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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리더 대신에 피들리? IE는 어쩌나?

· 댓글개 · 바다야크

구글 리더 대신에 피들리? IE는 어쩌나?

구글 리더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소식에 많은 분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너무 놀라서 일도 접은 채 블로그에 소식을 올렸습니다만, 한편으로 실적이 미진해서 구글 리더를 종료한다는 구글이 얼마나 큰 회사인지를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이제는 구글을 탓하기 보다 적당한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RSS리더가 피들리(feedly.com)이네요. 예전에 몇 번 보았지만, 구글 리더가 있어서 관심을 갖지 않았죠. 사용이나 해보자 했습니다. 그런데….어디서 가입을 해야 하나 헤맸습니다. 피들리 페이지에는 가입은 고사하고 로그인 링크도 안 보이네요. 뭐지?

▲ 가입이나 로그인 대신에 크롬 확장을 설치할 수 있는 버튼이 보이네요. 설치했습니다.

▲ 아하~ 그제서야 로그인 버튼이 보이는군요. 구글 리더와 연결하는 버튼이 있지만, 가입 버튼 없이 로그인 버튼만 보여서 호기심으로 로그인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저의 구글 계정 목록이 나오네요. 아~ 이래서 등록 버튼이 없었군요. 그런데 Login하고 Connect To Google Reader하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흠~

플립보드처럼 잡지 형태로 보여 주는 피들리

▲ 구글 계정을 통해 RSS 의 새 글이 바로 보이네요. 너무 빨리 보이니까 RSS 목록이 피들리 서버로 복사가 되는지 궁금해지는군요. 빠른 것도 탈인가 싶지만, 구글 리더 서비스가 종료되어도 피들리에서 계속 RSS목록이 유지되는지 걱정돼서요. 처음 로그인에서는 RSS 목록 정보를 가져 온다든지, 변환 중이라든지 뭐 이런 진행 과정이 보여야 하는데 그야말로 후딱 나옵니다.

▲ 기본이 갤러리나 잡지처럼 볼 수 있지만,

▲ 타이틀만, 타임 라인식으로, 바둑판 배열로 다양하게 출력할 수 있습니다.

▲ 글을 쉽게 공유할 수 있어서 좋군요.

▲ 특히, 버퍼를 이용하면 한 번에 여러 SNS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 재미있는 것은 웹 페이지 하단에 희미한 버튼이 생기네요. 클릭하면 RSS 등록은 물론 SNS로 공유, 메일 전송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페이지에 있는 RSS 버튼을 클릭하면 알아서 피들리가 열리고 추가할 수 있습니다.

파이어폭스에서 피들리를 사용하려면?

피들리 메인 페이지에 구글 크롬만 나와 있어서 파이어폭스는 어떻게 사용하나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부가 기능으로 피들리를 사용할 수 있군요.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체질 개선이 필요

그렇다면 IE는? 아직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IE의 확장 프로그램에 대한 구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IE는 툴바 보다는 확장 프로그램을 위해 작든 크든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는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으로 더욱 편해지는데 반해 IE는 오히려 도태되는 것 같습니다.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확장 프로그램을 검색하기부터 어렵습니다. 툴바가 있지만, 툴바는 너무 큰 영역을 차지하고 필요 없는 기능까지 함께 설치됩니다. 이번 피들리만 보더라도 구글 크롬과 파이어폭스에서는 다른 확장 프로그램과 함께 작은 버튼 하나로 배치됩니다. IE의 이런 모습이 해킹의 위험과 보안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확장 프로그램에 대한 어떤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하다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IE는 돌이킬 수 없는 반환점을 돌게 될 것입니다.

IE에서 피들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에 사족이 길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도 편한 피들리

▲ 스마트폰 앱이 매우 훌륭하네요. 몇 번 사용해 보고 감탄했습니다.

▲ 설정을 이용하면 테마를 바꿀 수 있고, 반갑게도 Read It Later로 유명한 포켓 계정을 등록하면 나중에 읽고 싶은 페이지를 포켓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 본문 전체를 오픈하지 않는 페이지를 다른 웹 브라우저로 이동할 필요 없이 피들리에서 볼 수 있는데, 본문만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 글을 읽기가 편합니다.

잠시 사용해 보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구글 리더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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