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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레스토랑 보니스캔틴 영국식 브런치 & 이탈리아 봉골레 파스타

· 댓글개 · 바다야크

강남 맛집 보니스캔틴 영국식 브런치에서 이탈리아 봉골레 파스타까지

언제나 젊음이 가득한 강남, 어쩜 그리 미남미녀가 많은지요. 사람이 많은 만큼 만남의 장소가 많고 회사에서 가깝지만, 약속 장소로는 선뜻 내키지 않습니다. 너무 번잡해서요. 대부분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지만, 여유로운 분위기보다는 부산하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강남에도 한적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을 알게 되어 소개합니다. 보니스캔틴. 보니스라는 여성 명사와 학교·공공기관의 휴식 공간을 뜻하는 캔틴을 합친 보니스캔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특히, 여성을 배려하고 여성을 위한 레스토랑입니다. 여자보다 엄마 이름으로 살아가는 아내를 위해 잠시라도 여자로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니스캔틴에 다녀와야겠습니다.

▲ 지인의 소개로 들른 보니스캔틴. 처음 이곳에 들렀을 때는 갸우뚱했습니다. 레스토랑으로 얘기를 듣고 왔는데 입구에서 바라본 보니스캔틴은 레스토랑이라기 보다는 커피숍이나 카페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잘못 본 것이 아니었군요. 1층은 커피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라면 2층에는 풍성한 이탈리안 음식, 대중적이고 입맛이 익숙한 미국식과 콜롬비아나 스페인 같은 이국적인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보니스캔틴

▲ 약속이 2층이라 바로 올라 갔는데, 지금도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것은 손님을 맞이 하기 위한 보니스캔틴의 정성이었습니다. 손님이 없는 식탁 위에 가지런히 나이프와 포크가 올라와 있는데 촛불까지 조용히 타고 있어서 미리 예약된 자리인 줄 알았습니다.

▲ 그러나 예약된 자리가 아니라 어느 때고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랍니다. 창가가 좋아 아무 생각 없이 앉았는데 미리 정성스레 준비했던 자리였군요.

▲ 내부 디자인이 매우 특이했습니다. 천정도 바닥도 건물 모습 그대로인데 이런 인테리어가 손이 더 많이 가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하네요.

▲ 인테리어 재료를 절약할 수 있지 않나 했지만, 건물 내부를 있는 그대로 보이면서 멋을 내야 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답니다. 흠~ 그렇군요.

▲ 고급 식당으로 인식되는 레스토랑은 딱딱하고 어려운 모습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자연스러운 내부 인테리어로 편안하고 캐쥬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오우~ 메뉴판이 무슨 신문처럼 커요. 재미있게도 직원의 사진이 메인을 장식한 메뉴스레터입니다.

2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파스타

▲ 메뉴판이 크니 주문할 식사의 사진도 큼지막하군요. 모두 맛있어 보여 선택하기 힘드네요.

▲ 브레드와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올리브 오일. 우선 고소한 빵으로 시장기를 달랬습니다.

▲ 시저 샐러드와 연어 살몬앤디코타 샐러드. 야채가 매우 신선해요. 씹을 때마다 야채 별로 씁쓸하고 달콤한 맛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 특히, 연어 살몬앤디코타 샐러드는 이름이 어려울 뿐 저의 입맛에 딱이네요.

▲ 맥주와 함께하니 더욱 맛이 좋군요.

▲ 알코올에 약하신 분은 오렌지 에이드나 자몽 에이드를 드실 수 있어요. 허브가 살짝 얹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 샐러드 다음에 아마트리치아 파스타와 고르곤졸라 크림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아우~ 음식을 찍을 때는 플래시를 터트리면 안 되는군요. 잘 찍겠다고 스트로보를 사용했는데 맛있는 음식이 창백하게 보이네요.

▲ 이 사진이 더 맛있어 보이죠? 직접 맛을 보면 더욱 맛있습니다. ^^

▲ 도미가 올라간 봉골레 오일 파스타.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너무 맛이 좋아서 제목에도 소개한 봉골레 파스타. 파스타 위에 올려진 두툼한 도미는 비린 냄새는 물론 비린 맛도 없이 어쩜 이리 고소한지요.

▲ 도미와 파스타가 이렇게 잘 어울리지 몰랐네요. 귀한 손님을 만난 일 있으면 대접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16,000원? 도미 한 마리가 올라 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저렴하네요. 보니스캔틴은 파스타만 20여 가지가 넘는다는데 가격이 모두 부담이 적습니다.

▲ 아, 이 음식은 뭐였더라? 일반 스테이크와는 달리 중간에 뼈가 자리를 잡고 있네요. 그냥 살코기와는 달리 뼈가 같이 있는 고기는 수입이 매우 어렵데요.

▲ 그래도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 전 봉골레 파스타를 선택하겠습니다. 소고기를 두고 생선을 선택하기는 태어나서 처음이네요. 두툼하고 씹는 맛이 일품이었던 도미 맛이 지금도 그립네요.

여성의 입맛을 위한 보니스캔틴 후식

▲ 보니스캔틴에서 식사를 하셨다면 반드시 꼭 코로나리따를 드셔 보세요. 레몬즙의 상큼한 맛에 데킬라까지 합쳐져서 즐거운 저녁 식사가 더욱 풍족한 느낌으로 여유로워집니다.

▲ 식사 후에는 후식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은 즐거운 일이죠.

▲ 손으로 직접 만든 부드러운 과자가 21가지나 있습니다. 가지 수가 많다 보니 맛에 따라 이름 붙이기가 어려워서 그냥 번호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내 입맛에 맞는 과자의 번호를 기억해 두는 것도 재미있네요. 주문할 때 복잡한 이름보다는 번호가 더 쉽겠습니다.

▲ 과자라서 딱딱할 줄 알았는데 마치 떡처럼 부드럽게 쪼개집니다. 한 입에 베어 물기 보다는 조각내서 먹는 것이 편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몇 가지 과자 맛을 보았는데 쵸콜렛으로 달콤한 것, 밀크 커피처럼 매우 단 맛 나는 것, 견과류로 고소한 맛 등 번호 별로 맛이 모두 다릅니다.

▲ 여성의 입맛을 위해 매콤한 맛도 일반 조미료가 아닌 이탈리아산 페페로치노 고추를 사용하고 다이어트에도 문제 없도록 마요네즈 대신에 계란의 노른자를 사용하며 머스타드도 마요네즈가 들어간 제품이 아닌 홀그램 머스타드를, 리조또도 닭가슴살에 인삼을 얹어서 만든다고 하네요.

▲ 여성이 좋아하고 편한 레스토랑이 되고 싶다는 보니스 캔틴. 여성이 편한 곳이므로 애인에게 점수를 따고 싶은 남자, 아내에게 모처럼 잘 해주고 싶은 남편이 선택하기 좋은 장소로 남성을 위한 레스토랑이라고 바꾸어 말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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