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비트를 위한 Cat.6 랜 케이블 만들기

기가 비트를 위한 Cat.6 LAN 케이블 만들기

집에서도 기가 비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시대이군요. 기가 비트 네트워크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카테고리(이후 Cat.) 6 이상이어야 한다고 해서 Cat. 6 랜 케이블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Cat. 6 전용 커넥터가 있다면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은데 가지고 있는 것이 모두 Cat. 5에서 사용하던 것뿐이네요.

▲ Cat. 6 랜 케이블입니다.

▲ Cat. 5와 비교해 보면 트위스트 케이블은 그대로인 것 같고 다만, 케이블 중심에 크로스 필러가 있어서 트위스트된 선 끼리 분리되는군요. 어찌 보면 단순하게 보이는 생각인데 랜 케이블에 대한 자세한 글을(관련 링크)보면 Cat.5와 많이 차이 나네요.

▲ 트위스트된 선을 일일이 풀었습니다.

LAN 케이블 배열 순서

▲ 이제부터 중요한데 색깔 별로 배열해야 합니다. 같은 색이라도 흰색과 섞인 색이 있습니다. 이렇게 흰색과 섞인 선을 등색이라고 하네요. 등색?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짧게 부를 수 있어 좋군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등황-황-등녹-파랑-등파-녹-등갈-갈

흠~ 자주 만들지 않기 때문에 만들 때마다 책을 찾아 봐야 하는데 왜 같은 색으로 트위스트를 하고는 이렇게 순서를 달리해서 만들도록 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공학 엔지니어의 높은 학식에서 나왔겠습니다만, 항상 헷갈립니다.

▲ 13mm 정도 남겨 놓고 자른 후 커넥터를 꽂습니다.

▲ 커넥터에 케이블 제대로 넣었다면 커넥터 끝으로 전선 끝의 동선이 보입니다. LAN 케이블 만드는 툴로 찝으면 커넥터에 있던 동판이 케이블 쪽으로 뚫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한 번의 작업으로 8개의 선이 컨넥터 단자와 연결되고 고정됩니다.

▲ LAN 케이블 툴에 코드 부분을 넣고 힘있게 손잡이를 조여서 조립을 완성합니다.

▲ 잘 만들어진 랜 케이블을 보면 랜 툴로 집어서 케이블과 고정이 되는 커넥터 부분이 케이블의 피복 위로 단단히 고정됩니다. 피복을 너무 벗겨서 케이블 안에 있는 선에 물리면 아무래도 단선의 불안함이 있지요.

▲ Cat. 6 랜 케이블 제작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