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소니 바이오 탭 11 후기로 보는 장단점은?

2013.11.15 07:03 컴퓨터/PC

태블릿PC 소니 바이오 탭 11의 장단점은? 

소니 바이오 탭 11을 일주일 정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말씀드립니다. 사용 기간이 짧아서 모든 장점과 단점을 알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올리는 이유는 소니 바이오 탭 11을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을 잃어 버릴 것 같아서입니다. 비록 일주일 짧은 경험을 정리했습니다만, 소니 바이오 탭 11의 새로운 장점 또는 단점을 알게 된다면 다른 주제와 섞어 올리겠습니다.

소니 바이오 탭 11 장점 1: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옴니밸런스 디자인

▲ 역시 디자인하면 소니이군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제품입니다. 애플의 진리가 화이트라면 소니는 블랙이 진리이네요. 엉뚱한 얘기인지 모르지만, 에릭슨과 결별한 이후로 소니만의 깔끔한 디자인 감각이 살아나는 듯 합니다. 소니 바이오 탭 11만 하더라도 어찌 보면 단순한 각으로 이루어졌지만, 말하기 힘든 기품과 단아함으로 멋집니다.

▲ 소니 바이오 탭11은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하이브리드형 태블릿PC로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색상만 다른 것이 아니라 스펙도 차이가 나는데 블랙(SVT11215CKB)은 4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화이트(SVT11212CKW)는 펜티엄 프로세서를 사용했습니다.

▲ 소니 바이오 탭의 멋진 모습과 기능을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 짧은 영상이니만큼 꼭 보세요.

소니 바이오탭 11 장점 2: 초슬림, 초경량

▲ 소니 바이오 탭 11 체험단에 뽑힌 덕분에 사용하게 된 블랙입니다. 태블릿PC 본체만 든 것이 아닙니다. 키보드까지 함께 든 모습입니다.

▲ 본체만 손에 들면 이렇습니다. 정말 얇지요? 11.6인치 디스플레이에 인텔 코어 I5-4210Y 1.50GHz를 탑재했음에도 태블릿 본체 크기는 304.6x188x9.9mm로 두께가 1cm도 안 되며 무게도 겨우 780g입니다. 함께 제공되는 키보드 커버는 더욱 얇아서 304x187.4x4.25mm 크기에 무게는 320g입니다. 본체와 키보드를 합쳐도 1kq이 조금 넘죠.

보통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하이브리드PC의 경우 태블릿의 본체를 안전하게 받치기 위해 키보드 부분이 두껍고 무거운 데 비해 소니 바이오 탭 11의 키보드는 본체 두께의 반도 안 되며 무게도 절반에 못 미칩니다.

▲ 키보드가 얇고 가벼울 수 있는 이유는 키보드로 본체를 지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니 바이오 탭 11의 후면에는 킥 스탠드가 있어서 스스로 세울 수 있지요. 덕분에 키보드가 두껍거나 무거울 필요가 없습니다.

소니 바이오탭 11 장점 3: 휴대의 간편함

▲ 당연한 얘기이겠습니다만, 얇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매우 편합니다. 본체와 키보드 연결을 위해 따로 걸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두툼한 부분이 없습니다. 본체만 가지고 다니든 키보드를 함께 넣고 다니든 걸리는 것이 없어서 작은 서류 가방에도 쉽게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소니 바이오 탭 11 장점 4: 종이처럼 사용한다, 스타일러스 펜

▲ 펜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가장 반가운 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용하는 느낌이 자연스러워서 종이를 대용한다는 말이 괜한 얘기가 아닐 정도로 훌륭합니다.

▲ AAA 건전지보다 더 얇은 AAAA 건전지가 들어 가네요.

▲ 악필이라 창피하지만, 얼마나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지 보여 주기 위해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글씨를 못 쓰면서도 성격이 급해서 더욱 엉망입니다. 이해해 주시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어떻습니까? 자연스럽죠? 물론 종이와 완벽히 같지는 못하지만, 많이 비슷해서 펜을 잘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자연스럽게 사용할 것 같아요.

▲ 손가락으로 쓰기 옵션을 끄고 사용하면 펜을 쥔 손이 화면에 닿아도 펜으로만 글을 쓸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 소니 바이오 탭 11은 얇고 스타일러스 펜은 두께가 있기 때문에 본체 내부에 넣지 못합니다. 대신에 클립을 이용해서 옆에 꽂을 수 있지요. 거추장스럽기는 하지만, 펜이 두께가 있어서 사용할 때 편합니다. 너무 얇으면 손으로 쥐고 사용하기 매우 불편하거든요.

소니 바이오 탭 11 장점 5: 일반 PC용 USB 포트

▲ 소니 바이오 탭 11이 매우 얇기 때문에 USB 포트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일반 PC에 사용하는 타입 그대로 USB 3.0 포트가 있습니다. 얇은 태블릿PC 중에는 USB 포트가 없어서 자킷을 사용하거나 독을 사용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불편하지요. 그래서 장점으로 생각합니다. USB 포트 외에도 헤드폰을 위한 오디오 단자, 마이크로 HDMI,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소니 바이오 탭 11 장점 6: 꼼꼼한 마감 처리

▲ 소니 제품답게 마감처리가 매우 훌륭합니다. 어쩜 이렇게 꼼꼼한지 놀랍습니다. 어디 허튼 구석이 없군요.

▲ 키보드 윗면은 바닥에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고무 패킹을 네 곳에 부착해 놓았습니다.

▲ 킥 스탠드의 바닥에 닿는 부분뿐만 아니라 본체의 밑면에도 고무를 데었죠.

▲ 키보드 스위치만 보더라도 소니가 얼마나 꼼꼼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전원만 켜고 끄는 것이 아니라 트랙 패드 기능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타이핑하다 보면 트랙 패드 부분에 손이 닿아 캐럿이 엉뚱한 곳으로 달아나서 불편할 때가 있거든요. 마우스와 함께 사용한다면 트랙 패드 기능을 꺼 놓고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소니 바이오 탭 11 장점 7: 쨍한 화면

▲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를 사용해와서인지 밝고 깨끗한 화면이 정말 좋군요. 100% 밝기로 하면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터치 기능이 있어서 어쩔 수 없는 반사가 있지만, 쨍한 화면이 매우 깨끗해 보입니다.

소니 바이오 탭 11 장점 8: 생각 외로 빵빵한 사운드

▲ 본체 뒷면 좌우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위한 홀이 보이는데 크기로 보아서는 소리가 작을 것 같은데 생각 외로 큰 소리를 내어 주네요. 소리도 태블릿PC로는 좋은 소리를 출력합니다.

소니 바이오 탭 11 단점 1: 키보드의 키감이 매우 엉망

▲ 이번에는 단점을 말씀 드립니다. 제일 거슬리는 것이 키감입니다. 매우 좋지 못합니다. 짧게 말씀 드리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터치 패드처럼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정도입니다. 키 눌림이 얇은 것도 키감을 떨어뜨리지만, 무엇보다도 타이핑을 하다 보면 전체적으로 위아래로 흔들 거립니다. 그래서 힘을 한껏 빼서 쳐보지만, 역시나 오타가 많이 발생하네요.

▲ 소니 바이오 탭 11에서 타이핑하는 모습과 매우 얇은 애플 키보드의 타이핑 모습을 비교하여 올렸습니다. 소니 바이오 탭 11에서 타이핑할 때의 모습을 보면 키 눌림과 함께 키보드 상판이 함께 흔들리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애플 키보드의 키 캡이 살짝 높고 눌리는 깊이가 조금 더 깊으면서도 키보드의 바디가 단단하게 잡아 주기 때문에 얇은 키보드임에도 오타가 적고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집니다. 그러나 소니 바이오 탭11의 키보드는 오래 작업하기 힘드네요. 익숙한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도저히 친숙해지지 못하네요. 가끔 키 눌림이 안 되거나 여러 번 눌리는 경우도 있어서 백 스페이스를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소니 바이오 탭 11 단점 2: 무릎 위에 노트북 모드 불가

▲ 탁자가 없으면 소니 바이오 탭 11의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소니 바이오 탭 11은 키보드에 단단히 고정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석의 힘으로 서로 붙여 놓듯 놓습니다. 함께 사용할 때는 본체를 책상이나 탁자 위에 놓고 사용합니다만, 무릎 위에 노트북처럼 본체와 키보드를 모두 세워 놓고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매우 힘들게 본체를 세워가며 키보드를 억지로 타이핑한다면야 모르겠지만, 올려놓을 때가 없다면 태블릿 모드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니 바이오 탭 11 단점 3: 항상 조용하지 않는 팬 소리

▲ 아무래도 i5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열 문제가 있겠지요. 평소에는 참 조용하지만, 복잡한 일을 여러 개 실행해서 작업하다 보면 팬 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사무실이나 TV를 켜 놓은 가정집 소음 속에서는 부담되지 않지만,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사용하기에는 옆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겠습니다. 단점으로 올리기는 하지만, 이는 소니 바이오 탭 11만이 아니라 인텔 코어를 사용한 태블릿PC라면 모두 갖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소니 바이오 탭 11은 얇고 가벼운 멋진 태블릿PC

소니 바이오 탭 11의 장점과 단점 몇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아직 짧은 사용이라 더 많은 장점과 단점이 있을 것이고 키보드만 애플 키보드 수준 정도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매우 멋진 태블릿PC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는 4세대 인텔 프로세서 하스웰을 탑재한 태블릿PC로서 소니 바이오 탭 11의 성능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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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2. 아티브에 비해서 디자인도 우월하고 전부 다 좋은데

    와콤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네요... 그렇다고 가격도 저렴하지도 않으면서... ^^;
  3. 정말 얇네요 +_+
    • 동이
    • 2013.11.24 23:33
    무선키보드연결은 끊김이 없으신지요?
    • 사용 중의 끊김은 아직 경험하지 않았습니다만, 키보드를 켰을 때 바로 연결되지 않은 적은 있습니다.
      지금은 소니 바이오 탭 11의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합니다. ^^
    • 준이
    • 2013.12.28 00:42
    키보드 키감때문에 그런데 블루투스도 그렇고
    일반 데스크탑 키보드를 테블릿 usb3.0에 꼽아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