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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 댓글개 · 바다야크
    미디어 다음에 올려진 이래서 결혼하겠어?라는 글을 보니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지네요. 결혼이란 사랑하는 두 사람이 드디어 화목한 가정을 꾸미는 첫 시작입니다만, 정작 결혼 얘기가 나오고 날짜가 잡히면, 일생 중에 가장 행복해야할 그 시기가 오히려 악몽이되는 경우가 참 많죠.

  물론 결혼이란 사랑하는 두 사람만의 일이 아니죠. 집안과 집안이 하나의 집안으로 합쳐지는 결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중대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런 중대한 일을 치루기 위해서 배우자나 상대 집안에 실례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이 결혼 예절이겠습니다. 예절의 실천이 결혼 준비와 결혼식일거구요.

  결혼식은 준비에서부터 진행하고 끝날 때까지 두 부부를 축복해 주어야 하고 덕담과 가정을 꾸려 나가기 위해 필요한 조언을 해 줌으로써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결혼식이 엉뚱하게 두 집안 간의 힘겨루기가 되고, 정작 두 부부의 결혼보다는 결혼식이 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 어느 선배는 결혼을 위한 홍역 치루기라고 하는데, 과연 그 홍역 치루기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왜 치루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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