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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오백원도 안 되는 독일맥주 베어 비어 위트·라거·다크

· 댓글개 · 바다야크

천오백원도 안 되는 독일맥주 베어 비어 위트·라거·다크

농협마트에 갔다가 캔 한 개에 1,500원도 안 되는 맥주를 보고 눈이 커졌습니다. 베어 비어? 우와~ 1,680원짜리를 1,480원에 판다네요. 5천 원에 4캔을 팔던 버지미스터가 생각이 나네요. 버지 미스터는 스페인에서 만들었는데, 베어 비어는 독일 맥주입니다. 다행히(?) 맥주 맛을 잘 몰라서 마셔서 시원하면 땡이라 일단 저렴한 가격에 끌렸습니다.

독일맥주 베어 비어

▲ 베어 비어는 모두 4가지인데요, 마트에는 3가지만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베이 비어 다크, 베이 비어 위트, 베어 비어 라거입니다. 베어 비어 다크는 이름과 캔 색상에서 알 수 있듯이 흑맥주이고요, 베어 비어 위트는 밀 맥주, 베어 비어 라거는 이름처럼 라거 맥주입니다. 베어 비어 다크 위트는 아마도 다크와 위트의 중간쯤인 듯합니다. 가격이 싸서 3종류를 각각 두 캔씩 구매했습니다. 그래도 1만 원이 안 됩니다. 바다를 건너 온 스페인 맥주, 독일 맥주는 이렇게 저렴한데, 국내 맥주는 왤케 비싼지....

베어 비어 다크

베어 비어 다크

▲ 베어 비어 다크입니다. 3 종류 중에 알코올 도수 5.3%로 가장 높은데요, 정제수, 보리맥아, 홉으로 만들었네요. 까만 색상에 끌려 먼저 맛을 보았습니다.

베어 비어 다크

▲ 유리컵을 얼리고 맥주를 따랐는데요, 거품이 풍부하네요. 그런데, 색상이 어째 흑맥주로는 많이 옅은 것 같아요. 몇 년 전에 강남에서 흑맥주를 마셔 본 적이 있는데, 아주 까맣더군요. 흑맥주라고 해서 잔뜩 기대하고 마셨지만, 맛이 쓰고 너무 진해서 못 먹겠더라고요. 옆 자리에 있던 친구는 맛이 참 좋다며 좋아했지만, 한 잔을 겨우 마셨지요.

베어 비어 다크

▲ 베어 비어 다크는 흑맥주 예전 기억의 흑맥주에 비하면 많이 순해요. 그리고 고소한 맛이 돌아서 좋네요. 웹으로 검색해서 다른 분의 의견을 보니 역시 흑맥주로는 많이 싱거운 것 같군요. 흑맥주 맛을 잘 아는 분은 실망하신 듯. 그러나 다행히(?) 맥주 맛을 모르는 저에게는 맛있는 맥주이네요. 좋아 좋아. 재미있게도 딴짓을 하다 보니 찬 냉기가 많이 없어졌는데, 어째 더 고소한 맛이 납니다. 겨우 캔 두 개 마시고 전체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만, 고소한 맛이 마음에 듭니다. 

베어 비어 위트

베어 비어 위트

▲ 다음은 베어 비어 위트로 밀 맥주입니다.

베어 비어 위트

▲ 거품이 풍부해서 한 번에 다 따르지 못했습니다. 맛은 다크보다 청량감이 높아서 시원하네요. 살짝 귤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웹으로 검색해 보면 베어 비어 3종 중에 위트가 맛이 좋다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좀 싱거운 것 같기도 해서 카스보다 연한 것 같은데, 색을 봐도 다크보다 많이 연하지요? 맛도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이 좋습니다.

베어 비어 라거

베어 비어 라거

▲ 다음은 베어 비어 라거인데요, 흠~ 끝 맛이 위트보다 진하기는 한데, 뭐랄까? 혀에 남는 맛이 별로예요. 이 별로인 맛이 뭘까 했는데, 냉기가 가시고 먹어 보니 알겠더군요. 먹는 음식에 이렇게 말하기가 그렇지만, 지린내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정말이지, 냉장고에 오래 두었다가 찬기가 가시기 전에 마셔야지 대충 차게 해서는 못 마시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베이 비어 다크

베어 비어 다크

▲ 위트가 좋다는 분이 많은데, 흑맥주로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셋 중에서 베어비어 다크가 마음에 드네요. 술을 좋아하지 않는 아내도 맛이 좋다고 합니다. 좀 친근한 맛이다 느껴지는 것이 매우 찐한 보리차? 그래서 고소한 느낌이 들었을까요? 위트의 청량감도 좋아서 언제고 베어 비어 다크 위트도 꼭 맛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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