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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산책하기 좋은 곳 의왕 왕송호수

· 댓글개 · 바다야크

서울 근교 산책하기 좋은 곳 의왕 왕송호수

서울 지하철 1호선 의왕역 근처에 왕송호수라고 큰 호수가 있네요. 의왕역에 내리면 1번 출구로 해서 10분 정도 걸으면 왕송호수가 나와요.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가 잘 만들어졌는데, 남자 걸음으로 한 시간 정도 걸릴 정도로 호수가 넓군요. 지난주 토요일 최고 기온이 영하 4도 최저 11도로 매우 추웠지만, 맑은 공기가 좋아서 걷기로 했습니다.

의왕 왕송호수

▲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왕송호수입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호수가 아니라 1948년에 만들어진 저수지인데, 매우 넓어서 호수처럼 보이죠. 바람만 안 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우~ 추워~. 그래도 시원한 하늘과 파란 호수의 수면으로 눈의 확 트이는 듯 합니다. 답답했던 가슴이 뻥~. 춥다는 핑게로 방에 틀어박혀 있지 않고 밖에 나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 근교 산책로

▲ 호수가로 걷기 좋게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있고, 철로로 레일바이크로 더욱 재미있게 호수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온이 많이 차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지만, 걷는 분이 제법 많이 보이네요.

호수

▲ 생태 환경이 잘 조성되었는지 오리가 많이 보였는데요, 낮은 기온으로 매우 추워 보였습니다. 저렇게 발을 담그고 있어도 괜찮나 걱정이 되네요. 안쓰럽게 보이지만, 물결에 동동 떠 있는 모습이 귀여워 보이네요.

눈요깃거리가 많은 왕송호수

저수지

▲ 호수가를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가 조용하고 레일 바이크를 위해서도 나무를 잘 심어 놓아서 말없이 걷기만 해도 좋은데요, 눈요깃거리도 있어서 심심치 않습니다.

서울근교 호수

▲ 차가운 바람으로 몸이 떨리고, 그렇지 않아도 커피 생각이 간절해서 카페에 들렀습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호수가 참 아름답네요. 신맛보다는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즐겁게도 커피 맛이 고소해서 한참 앉아 있다가 나왔습니다.

왕송호수 산책로

▲ 무심히 물결을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추워서 오래 서 있지는 못 했지만, 언제고 따뜻할 때 다시 와야겠네요.

KTX열차로 만들어진 의왕 쉼터

의왕 왕송호수

▲ 저 멀리 웬 기차가?

서울 근교 산책로

▲ 가까이서 보니 KTX 열차로 만들어진 쉼터입니다. 그런데 왜? 열차? 아마도 근처에 철도 박물관과 한국 철도 기술 연구원이 가까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호수

▲ 기관실 포함 3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 열차 칸은 식당칸처럼 카페식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창밖을 함께 보면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TV에 왕송호수 관련 영상을 보여 주는데,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오래 있을 수 없었습니다. 볼륨을 좀 줄여주지. 일부러 소리를 키웠나? 오래 앉아 있지 않게 하려고? 그렇기야 하겠습니까만, 여하튼 TV 방송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왕송호수의 레일바이크를 타는 부분을 보여 주는데, 여성 몇 명이 소리 내어 잡담하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몹시 거슬리네요. 참지 못하고 다음 칸으로 이동했습니다.

저수지

▲ 다음 칸은 일반 탑승 칸처럼 의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듯 하네요.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고 있으니 따뜻한 햇살에 잠이 올 듯 했는데, 다시 천정에 달린 모니터로 TV 방송이 보여 지면서 시끄러운 소리에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 저만 유별난듯해요. 다른 분은 얘기를 잘 나누시던데.

생각지도 않은 눈 구경

서울근교 호수

▲ 저 멀리 dnps 눈이 녹지 않은 모습이 보이네요. 며칠 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안 녹았을까요? 그럴 리가?

왕송호수 산책로

▲ 아하~ 왕송호수 근처에 넓은 공원이 있는데, 방문객을 위해 제설기로 눈을 만들어서 뿌렸나 봅니다.

의왕 왕송호수

▲ 올해 첫눈은 밟아 보기도 전에 녹았는데, 왕송호수에 와서 밟아 보네요.

서울 근교 산책로

▲ 뽀득뽀득하다가 갑자기 깊게 푹 파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아내가 아이처럼 좋아하네요.

호수

▲ 얕은 곳으로 수면이 얼었습니다. 언제 날씨가 풀리면 다시 와야겠습니다. 시원한 경치가 보고 싶으시면 서울에서 멀지 않은 의왕 왕송호수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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