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보내며 키보드 청소로 새해맞이

2018. 12. 29. 04:30 이런저런/수다 떨기

2018년을 보내며 키보드 청소로 새해맞이

2018년을 맞으며 새해 해돋이 글을 쓴 것이 며칠 전 같은데 벌써 마지막 주를 맞이하고 있네요. 어느 때나 마찬가지로 올해도 다사다난해서 돌이켜 보면 피곤으로 노곤해지는 느낌입니다. 연말이면 회사에서 종무식하기 전에 자기 자리 청소 시간을 갖는데요, 정리가 끝나면 꼭 하는 것이 키보드 청소입니다. 빠르게 지나갔지만, 그동안 묵은 때를 닦아 내듯이 키보드에 쌓인 먼지를 씻어 내는 것이죠.

키보드 청소

▲ 직업 상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이 키보드입니다. 타이핑할 때마다 몇 번 눌렀는지 카운트하는 키보드가 있으면 재밌겠네요. 즐겁든, 힘들든, 많이도 눌러 되었는데요, 덕분에 올해도 큰 탈 없이 보낸 것이 감사합니다.

새해맞이

▲ 깨끗이 사용한다고 노력했는데, 아우~ 먼지는 어쩔 수 없군요. 형광등 밑이라도 노랗게 변색된다는 얘기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건으로 덮어 놓는데, 그래도 먼지가 끼고 때가 타서 더러워집니다.

키캡 제거

2018년

▲ 올해의 때를 벗겨내듯 키보드를 청소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키캡 리무버 준비. 사진처럼 얇은 철사로 만들어진 제품이 좋습니다. 철사가 얇아서 다른 키캡에 손상을 적게 주거든요.

2019년

▲ 크기가 작은 크기부터 빼내는 것이 편한데, 철사로 만들어진 키캡 리무버는 자유롭게 휘어져서 Shift처럼 넓은 키도 쉽게 걸어서 뺄 수 있습니다.

키보드에는 왜 머리카락이 꼭 끼는지...

가족건강

▲ 아우~ 야~ 키캡을 제거하니 많은 먼지가 보이네요. 키캡을 빼면 꼭 보이는 머리카락, 이것 때문이라도 연말에 꼭 키보드 청소를 합니다.

소원성취

▲ 마지막에 뽑은 스페이스키. 매우 넓어서 인지 다른 키에는 없는 스프링이 있습니다. 잃어 버리면 낭패이기 때문에 안전한 곳에 옮겼습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곳. 자석으로 다른 나사못과 함께 달라 붙여서 절대 어디로 숨지 못하게 보관했습니다.

하이타이를 깜빡!

키보드 청소

▲ 키캡을 비닐봉지에 넣고 물과 함께 퐁퐁을 넣었습니다. 원래는 하이타이를 준비했어야 했는데, 깜빡했네요. 키캡에 달라붙는 먼지와 때가 대단해서 웬만해서는 깨끗이 세척되지 않습니다.

새해맞이

▲ 팁을 말씀드리자면, 비닐봉지에 키캡과 세제를 넣은 다음, 비닐 봉투의 입구를 묶어서 한참 흔듭니다. 입구를 묶는 것은 키캡이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지요. 한참 흔들고 빨래처럼 비빈 다음 몇 시간을 그대로 놓습니다. 그리고 묶은 입구를 풀고 비누 거품 물을 버리고 몇 번을 반복해서 헹굼을 하는데, 물을 뺄 때 키캡이 빠져서 하수구 구멍으로 사라질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새해를 기다리며 키캡 말리기

2018년

▲ 잘 헹구어진 키캡을 수건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마른 수건으로 닦습니다. 마른 수건으로 닦는다고 해도 키캡 속으로 들어간 물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마른 줄 알고 키보드에 꽂았다가 키보드 밑판이 작은 물방울에 녹이 슨다는 것을 알고, 이후로는 새해 첫 출근할 때까지 마르도록 수건으로 덮어 놓습니다.

쉬는 며칠 동안에 잘 마르겠지요. 새해 아침 첫 출근하면 키보드에 키캡을 하나씩 꽂으면서 올해도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고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하려 합니다.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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