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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밸브 달린 초미세먼지 마스크 KF94 사용후기

· 댓글개 · 바다야크

배기밸브 달린 초미세먼지 마스크 KF94 사용후기

요즘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분이 많고, 아침 뉴스에서 마스크를 챙기라는 방송이 나오고 해서 마스크를 써야 하나 갈등했습니다. 갈등한 이유는 마스크를 쓰기는 써야겠는데, 미세먼지 마스크는 호흡이 너무 불편해서요. 샤오미 마스크 에어웨어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입 부분에 공간이 넓어서 숨 쉬기 편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안경에 입김이 서리는 것이나 입 냄새와 물이 맺히는 것은 참을 수 있어도 숨이 답답한 것은 참기 어렵네요. 특히, 사람이 많은 전철에서 쓰고 싶은데, 호흡이 불편해서 얼마 못 가서 벗게 됩니다.

그래도 TV 방송에서까지 마스크를 준비하라고 하는 데 왠지 불안해서 호흡이 편한 미세먼지 마스크를 찾아 보았습니다. 며칠 전에 배기 밸브가 있는 마스크를 본 적이 있거든요. 샤오미 마스크 에어웨어도 마스크 전면에 동그란 것이 달려 있지만, 그것은 디자인이고 실제 배기 밸브가 달린 마스크가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마스크 KF94

▲ 사진으로만 보아도 배기 밸브가 있으니 호흡이 편하지 않을까 기대되더군요. 다른 분의 사용 후기를 보니 호흡이 편하다는 얘기도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배기밸브 초미세먼지 마스크

▲ 마스크 양쪽에 하나씩 달린 제품도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구매할 엄두가 안 나더군요. 이왕이면 배기 밸브 두 개가 좋겠지만, 하나만 있어도 없는 것보다는 숨쉬기 편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스크 KF94 끈 고정 고리

▲ 여러 가지 마스크를 고르면서 상품평을 비교해 보았는데요, 귀걸이 끈이 쉽게 떨어지는 제품이 있고 끈 조절이 안 되면 불편하다고 하네요. 구매한 마스크는 귀걸이 끈이 견고히 붙어 있고, 목뒤로 돌려서 고정할 수 있는 고정 클립도 제공해 주네요.

초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모습

▲ 제 얼굴이 큰 편인데 코와 입을 제대로 덮어 줍니다. 숨을 쉴 때마다 마스크가 들썩이는 것을 보면 턱 밑으로까지 잘 감싸는 것 같습니다. 얼굴이 커서인지 고정 클립을 사용하지 않고 귀 걸이 끈만으로도 잘 고정됩니다.

배기 밸브에 기대가 컸지만,

초미세먼지 마스크 배기밸브


 

▲ 제품이 견고하고 구성품이나 착용감도 나쁘지 않은데, 안타깝게도 가장 중요한 호흡은 기대만큼 편하지는 못하네요. 앞서도 언급했지만, 배기 밸브가 있어도 숨을 쉴 때마다 마스크가 앞뒤로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배기 밸브에 입을 대고 바람을 불면 훅하고 빠지기는 해요, 그러나 들어 마실 때는 공기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래서 숨 쉬기가 불편한 것 같습니다. 나가는 공기만큼이나 들어 오는 공기도 쉽게 들어와야 하는데, 초 미세먼지를 거르려면 이게 안 되나 봐요.

안쪽 초미세먼지 마스크

▲ 어쩌면 뚱뚱해서 호흡량이 크다 보니 이런 불편을 겪는지 모르겠습니다. 상품평 중에 호흡이 편하다는 분이 있거든요. 처음에는 안 쓰던 마스크를 얼굴에 덮으니 신경이 쓰여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앞뒤로 오락가락하는 마스크가 눈에 거슬리기도 하고요. 그러나 가만히 서 있는 전철에서도 가끔씩 크게 호흡하게 되고 답답해서 결국 벗게 됩니다. KF94 뜻이 황사·미세먼지를 94%까지 차단하는 것이라는데 좀 더 낮은 80 제품은 조금 더 편할까요? 어차피 100%가 아니라면 80%도 낮은 것은 아니니 말이죠.

일단 사용해 보고 추가 구매하는 것이 현명

초미세먼지 마스크 KF94 사용후기

▲ 배송비를 아끼려고 잔뜩 주문했는데, 이걸 다 어쩐다? 당연한 얘기 이겠습니다만, 배송비가 추가로 들어도 제품을 하나 사서 일단 사용해 보고 몸에 맞으면 그때 추가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처럼 미련하게 잔뜩 사다가 제대로 쓰지 못하고 돈 아까워하지 않게 말이죠. 어차피 일회용이라 몇 번 사용한 후에는 재구매를 해야 합니다. 호흡이 편하다는 상품평이 있는 것을 보면 체형에 따라 맞는 분이 있고, 맞지 않는 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미세먼지 마스크 몇 가지를 사용해 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없군요. 정말 호흡이 편한 마스크가 나오기 전까지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으려 합니다. 미세먼지로 건강이 상할지 모르겠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당장에 너무 힘들어서요. 이렇게 불편한 마스크가 건강에 도움이 될 까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미세먼지 상황을 알려 주는 앱도 지워버렸습니다. 어차피 피하지도 못하는 데 괜히 불안하게 만들거든요. 상당히 나쁘네, 최악이네, 붉고 검은 화면으로 주의를 주지만, 그렇다고 밖에 안 나갈 수 없고. 초 미세 먼지가 이름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마스크를 쓴다면 차라리 호흡이 편한 천 마스크를 써야겠습니다. 안 쓰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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