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4 글로벌 버전 구매 후기

2019. 7. 5. 05:52 컴퓨터/주변 장치·부속품

한글 안 되는 샤오미 미밴드4 사도 될까?

샤오미 미밴드4 한글 버전이 안 나왔지만, 갑자기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샤오미 미밴드2가 아직 잘 작동하고 있어서 미밴드4가 한글이 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아내의 미밴드가 오래돼서 화면이 보이지 않네요. 샤오미 미밴드3와 4는 어떤지 모르지만, 미밴드2는 시간이 지날수록 화면이 점점 어두워집니다. 그래서 고장이 나지 않아도 화면이 보이지 않아서 새로 바꾼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내의 미밴드2를 바꾸게 되었는데요, 속으로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한글이 되든 안 되든 샤오미 미밴드4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거든요. 컬러 디스플레이로 바꾸면서 기능이 더욱 다양해 졌고,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의 음악 플레이어를 제어할 수 있다고 해서요. 완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이전·다음 곡 이동이 힘들고 음량을 조절하려면 스마트폰을 꺼내야 하는데, 손목에서 미밴드4로 조절할 수 있으면 참 편하겠지요. 그래서 제 것을 아내에게 주기로 하고 샤오미 미밴드4를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 회사로 배송하게 했는데, 아침 출근 때 책상 위에 똭~ 놓여 있네요. 샤오미 미밴드2까지는 글씨라면 시간과 걸음 수 정도이고 아이콘 그림만 확인했지만, 미밴드3부터는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를 볼 수 있어서 한글 버전을 사야 하는데, 아직 미밴드4 한글 버전이 안 나와서 글로벌 버전으로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샤오미 미밴드4를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하는데요, 어떤 곳은 낮은 가격으로 내놓고는 글로벌 버전을 선택할 때 1만 원을 더 추가하는 곳도 있네요.

샤오미 미밴드4 밴드 추가해서 구매했는데...

▲ 추가 옵션으로 밴드를 함께 샀습니다. 이런! 샤오미 미밴드4 소개에 나오는 주황색 밴드인줄 알고 추가했습니다만, 주황색이 아니라 빨간색입니다. 아주 빨가~안색. 아무리 남자는 핑크라고 하더라도 이것 못 찾고 다니겠네요. 괜히 샀다. 아무리 저렴해도 돈이 너무 아깝네요.

▲ 조금씩 다른 것을 보면 정품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밴드의 홈 간격도 다르고요. 다른 색상의 밴드를 구매하려면 정품 여부를 꼭 확인해야겠습니다.

▲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아깝고. 여름 휴가 가면 그때 착용할까 합니다. 들뜬 기분을 표시하게 말이죠.

미밴드 3보다 더 예뻐진 미밴드4

▲ 아들 녀석이 샤오미 미밴드3를 사용하고 있어서 잠시 만져 본적이 있는데요, 디자인은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디스플레이 커버 부분이 강화 플라스틱에서 강화 유리로 바뀌어서 인지 더욱 깔끔해 보입니다. 손으로 만지는 느낌도 더 좋은 것 같고요.아우~ 미밴드 옆에 미밴드2는 완전 오징어입니다. 두께가 좀 두꺼운 것이 아쉽지만, 많이 고급스러워졌네요.

▲ 우와~ 손목 밴드에서 코어를 빼는데 너무 애를 먹었습니다. 한참 헤매다가 코어 한쪽을 손가락 끝으로 밀착한 후에 지렛대를 이용하듯 과감하게 밀어 올리니 빠지네요. 미밴드1과 2는 코어가 쉽게 빠져서 밴드만 남고 코어는 어디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미밴드4는 코어를 분실하는 일이 적겠군요.

화려한 칼라 디스플레이, 다양한 메뉴 구성

▲ 이야~ 샤오미 미밴드가 이렇게 예뻐졌습니다. 화면 하단의 터치 부분을 탭한 후에 화면을 위·아래로 쓸기를 하면 6가지의 큰 메뉴가 나옵니다. 큰 메뉴 별로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 예를 들어서 More 메뉴에서 탭하고 들어 가면 방해 금지 모드 설정, 알람, 음악 제어, 스톱 워치, 타이머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 미밴드4 기능 중 제일 궁금했던 음악 제어 기능이 소문대로 있네요.

음악 플레이어 제어 기능

음악 플레이어 제어 기능은 More 메뉴로 들어가지 않아도 시계 화면에서 좌우로 쓸기만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음악 제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특정 음악 플레이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음악 플레이어라도 실행 중이라면 잠시 멈춤, 다음·이전 곡으로 이동, 볼륨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단, 다시 말씀 드렸지만, 스마트폰에서 음악 플레이어가 실행 중이어야 합니다. 음악 플레이어가 실행되지 않으면 제어가 안 됩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때 참 편해요. 이어폰을 터치하는 것보다 샤오미 미밴드4의 화면 터치로 곡 이동이 훨씬 편합니다. QCY GT1 이어폰에 음량 조절 기능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미밴드4 덕분에 음량 조절이 편해졌네요. 빨리 한글이 지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 제목을 보면서 곡을 선택할 수 있게 말이죠. 지금은 영문만 제대로 보이고 한글 제목은 깨집니다.

샤오미 미밴드4 화면 밝기 설정

▲ 설정에서 화면 밝기를 조절할 수 있군요. 최고 5단계로 설정하면 매우 밝아요. 미밴드2처럼 사용할 수록 점점 어두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점점 흐려진다고 해도 기본 밝기 설정이 3단계 이므로 단계를 높여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빨리 한글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라며

▲ 많이 좋아졌는데, 한글이 안 되니 많이 아쉽네요. 가상 키보드가 없어서 답글을 보낼 수 없지만, 그래도 무슨 내용인지 알면 좋을 텐데 말이죠.

▲ 확인하지 못한 메시지는 알림이 메뉴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디바이스에 기능을 참 아기자기하게 구성해서 넣었네요. 대단합니다. 미밴드3가 2018년 5월에 나와서 8월 쯤에 한글 업데이트 펌웨어를 제공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미밴드3로 한글 지원 경험이 있으니 미밴드4는 훨씬 더 빨리 한글이 지원되기를 바랍니다.

샤오미 미밴드1과 2만 사용해 와서 한글이 안 되어도 그럭저럭 시간과 걸음 걸이 확인하고 전화 수신 받고 앱 아이콘으로 메시지가 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그렇게 큰 불만이 없습니다만, 음악 플레이어 제어도 할 수 있고요. 그러나 매밴드3로 톡이나 메일·메시지를 확인하는데 습관을 가진 분이라면 많이 답답해 하실 것 같습니다. 미밴드4가 컬러로 많이 예뻐졌지만, 미밴드3를 가지고 있는 분이 한글이 안 되는 미밴드4로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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