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이런저런/생활 정보
  3. 로즈마리 삽목 방법

로즈마리 삽목 방법

· 댓글개 · 바다야크

로즈마리 가지치기

마트에서 구매한 로즈마리가 기특하게도 잘 자라 주네요. 확실히 로즈마리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워야 튼튼히 큽니다. 베란다에 놓고 키우는데, 겨울에는 일주일에 한 번, 여름에는 두 번 물을 흠뻑 주는데요, 햇빛이 그렇게 많은 곳이 못 되는데요, 큰 창문 덕분에 바람이 잘 통하는 덕분인지 잎이 까맣게 죽는 현상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구매하자 마자 큰 화분으로 옮겨 주었는데, 큰 화분 덕도 본 것 같아요. 로즈마리는 뿌리가 잘 자라서 화분이 커야 답답해 하지 않고 잘 크는 듯 합니다.

▲ 너무 빠르게 잘 자라서 일까요? 줄기가 많이 나와서 다행이다 싶은데, 너무 무성해지고 줄기가 힘이 없어서 옆으로 심하게 퍼집니다. 위로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퍼지는 것이 보기에 너무 안 좋아서 검은 실로 중간을 묶어 주었습니다. 잎 상태는 매우 건강해 보이는데, 왜 이렇게 줄기는 힘이 없을까요? 그래서 가지치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심하게 무성할 때는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요.

▲ 잘라낸 줄기를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네요. 탐스러운 잎사귀를 보고 있자니,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해보는 로즈마리 삽목인데 과연 될까 싶었지만, 방법을 알아 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네요. 방법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가지치기로 구한 줄기에서 밑 부분의 잎사귀를 떼어낸다.
  2. 로즈마리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몇 주간 물 속에 담가 둔다.
  3. 로즈마리가 뿌리를 내리면 흙 화분으로 옮겨 준다.

어떻습니까? 방법이 간단하지요?

줄기를 물에 담가 놓기

▲ 가지치기한 줄기 중에 상태가 좋고 곶은 것만 골라서 밑 부분의 잎사귀를 떼어 냈습니다. 밑으로 잡아당기면 잎사귀와 함께 줄기 쪽으로 껍질이 벗겨지듯 떨어져서 위쪽 방향으로 힘을 주어 떼어 냈습니다. 땅에 심을 정도의 깊이를 생각하고 잎사귀를 떼어 냈지요.

▲ 그리고 물컵에 담아 놓습니다. 1차 준비는 이것이 다 입니다.

▲ 이렇게 해서 뿌리가 날까 싶었는데, 이주일 정도 지나서 보니 정말 뿌리가 나왔습니다. 봄은 봄이네요. 얘들이 어떻게 아는지 겨울에 물에 담군적이 있는데, 뿌리 내리는 것을 못 보았거든요.

화분에 옮기기

▲ 뿌리를 난 몇 가닥을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옮겨 심을 때가 5월 중순으로 아직 덥지 않을 때여서 일주일에 한 번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기특하게도 잘 자라네요.

▲ 이 같은 방법으로 몇 가닥을 더 심었고, 공간이 좁은 것 같아서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마트에서 화분을 찾았는데 마음에 드는 화분이 없어서 큰 쓰레기통을 사다가 밑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괜히 비싸고 어지럽게 생긴 화분보다 쓰레기통이 보기 좋고, 싸고, 흙이 많이 들어가서 좋네요.

뿌리가 충분히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 그런데 로즈마리 삽목 방법을 더 알아 보니 성급했습니다. 성급해도 많이 성급했어요. 일주일만에 뿌리가 나왔다고 해서 흙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몇 주 더 기다려서 뿌리가 좀 길어진 후에 심어야 한다네요. 이것도 모르고 뿌리가 보였다고 바로 옮겼으니. 그래도 4월 봄철이고 날씨도 좋아서 인지 죽지 않고 살아났네요. 좀 더 커지면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