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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실망 갤럭시 탭S6 키보드 커버

· 댓글개 · 바다야크

태블릿에 날개를 달아 주는 키보드 커버

좀 더 메모를 효율적으로 하고 싶어서 태블릿을 구매했습니다. 종이 필기는 편해도 나중에 찾기 어렵고 활용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중요한 필기는 꼭 컴퓨터로 옮기는데요, 종이 메모를 타이핑하다 보면 이렇게 두 번 일을 해야 하나, 좀 더 편한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게 됩니다. 귀찮기도 하고요.

그래서 종이 필기를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옮겨 주는 네오 스마트펜을 구매했는데요, 종이 노트보다는 활용성이 좋습니다. 그러나 손글씨를 문장으로 바꾸는 기능이 썩 좋지 못해서 이미지로만 사용하게 되는 것이 매우 아쉽네요. 영어하고 한글을 같이 적었을 때 두 개의 언어를 알아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면 영어, 한글이면 한글 딱 하나만 선택해야 합니다. 한글이라도 인식률이 높으면 좋으련만, 악필이어서인지 전혀 도움이 안 되네요. 문서에 활용하려면 종이에 적었던 것처럼 따로 타이핑해야 합니다.

결국 다시 방법을 찾은 것이 태블릿이었고 S펜이 있는 갤럭시 탭 S6를 구매했습니다. 원노트로 그림과 타이핑을 함께 할 수 있겠다는 기대에 키보드 커버가 있어서 함께 샀는데, 이 키보드 커버에 실망이 매우 크네요. 매우 큰 실망, 개실망입니다.

▲ 갤럭시 탭S6에 키보드 커버를 더하면 서브 노트북으로 훌륭합니다. 남자 손에는 키캡이 좀 작아서 오타가 많습니다만, 화면의 가상 키보드보다는 당연 훨씬 좋지요. 오타는 익숙해지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 태블릿 뒤에도 커버가 있습니다. 그래서 흠집이 많이 생길 수 있는 태블릿 뒷면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데요, 중간 부분이 꺾이면서 스탠드 역할도 합니다. 태블릿 보호에 스탠드 역할까지 아이디어는 좋습니다. 그러나 이 뒷면 커버가 말썽입니다. 다리 역할하는 애가 태블릿에 착 달라붙어야 하는데, 이게 힘이 없어요. 무게를 지탱해 주는 힘은 좋습니다. 그러나 다리 힘이 좋으면 뭐합니까, 태블릿을 떠받히는 손바닥이 미끄러지는데.

▲ 다리 역할을 해주는 뒷면 커버가 태블릿에 단단히 고정되어야 하는데, 이게 쉽게 떨어집니다. 아니 어떻게 커버가 쉽게 떨어진다는 말인가? 이해 안 되시죠?

 

양면 테이프로 태블릿에 붙이라니

▲ 갤럭시 탭S6 키보드 커버는 2 부분으로 나뉩니다. 키보드는 강력한 자석으로 태블릿에 찰싹 달라붙습니다. 살짝 힘을 주어야 떼어 낼 수 있지요.

▲ 그러나 뒷면 커버는 양면 테이프처럼 끈끈한 접착제로 붙습니다. S펜을 위한 작은 덥게 부분은 그나마 자석으로 붙습니다. 처음 키보드 커버를 받았을 때 접착제가 발라진 검은 부분이 참으로 요상하게 보였습니다. 무광 처리된 갤럭시 탭S6에 접착제로 커버를 고정하라는 말인가? 자석이 아니고? 아놔~

 

그야말로 꽈당 넘어지는 갤럭시 탭S6 아우~

▲ 화면 터치하기도 불안하지만, 조심히 터치하면서 키보드만 타이핑하면 그런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뒤로 물린다든지, 화면 방향을 바꾸려고 옆으로 살짝 돌리거나 옮기려고 하다보면 그야말로 꽈당 소리를 내면서 뒤로 자빠집니다. 옆에 분이 놀라시기도 합니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흔한 짓을 하려는데, 아우~

▲ 떨어져 나간 뒷면 커버를 다시 붙여서 세우기가 참 곤혹스럽습니다. S펜까지 떨어져 나가면 S펜을 먼저 고정해야 하는데, S펜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S펜에 맞추어서 커버를 붙여야 해요. 키보드 커버를 받은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꽈당 실수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떻게 접착제 같은 것으로 무광 처리된 태블릿에 커버를 고정할 생각을 했을까요?

▲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책상을 쳐도 자빠질 때가 있습니다. 으~

▲ 접착력이 어느 정도로 약하냐 하면 다리 역할하는 부분을 꺾어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면, 붙어 있던 부분이 떨어져서 들립니다. 놀이터의 시소처럼 말이죠. 힘을 주어서 갑자기 빠르게 누른 것도 아닙니다. 꺾인 부분이 밑으로 펴지지 않고 그냥 힘 없이 떨어집니다. 어우~

 

삼성 키보드 커버는 왜 이렇게 한심할까?

키보드 커버를 갖춘 갤럭시 탭 프로S갤럭시 북 10.6을 출시한 경험이 있는 삼성이 이렇게 한심한 커버를 내놓을 줄은 정말 몰랐네요. 이전 제품과 달리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세우겠다는 시도는 좋습니다. 그래도 기본 기능은 제대로 갖추어야지요.

▲ 왼쪽이 갤럭시북 10.6, 오른쪽이 갤럭시 탭 프로 S입니다. 지금껏 여러 가지 태블릿PC를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태블릿을 세우고 키보드를 펼치는 것만큼은 갤럭시 탭 프로S가 가장 빠르고 편리합니다. 두 손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손으로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키캡이 엉망입니다. 터치감도 안 좋은 것이 쉽게 빠져요. 조심히 가지고 다닌다고 했는데, 두 개나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세울 수 있는 각도가 딱 하나입니다.

갤럭시북 10.6은 키캡이 매우 좋아졌지만, 세우는 방법이 불편합니다. 뒷면 커버를 떼다가 아래에 붙이는 요상한 방법인데요, 그래도 태블릿을 세우는 방법이 두 가지나(?) 됩니다. 그러나 두 가지 방법 모두 세우려면 성가십니다. 한마디로 불편합니다. 키보드 펼치고 뒷면 커버를 떼어서 밑으로 옮겨야 해서 번거롭지만, 그래도 태블릿을 내동댕이 치지는 않습니다.

갤럭시 탭S6 키보드 커버 사용하는 팁

▲ 가뜩이나 잘 떨어지는 키보드 커버를 뒤로 꺾으려면 태블릿에서 바로 떨어집니다.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한 손으로 태블릿과 키보드 커버 윗부분을 단단히 잡고 다른 손으로 커버 밑 부분을 잡아서 꺾어야 합니다. 그래도 사용하다 보니 그나마 편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  태블릿을 누워 놓고 커버 스탠드를 꺾는 것이죠.

▲ 이렇게 바닥에 놓고 스탠드를 뒤로 꺾은 후에 세우면 한 손으로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나마 이 방법이 제일 편하네요.

S펜 보호 커버가 있어서 칭찬하고 싶었구먼

▲ S펜을 위한 배려가 좋아 보여서 칭찬해 주고 싶었구먼, 어떻게 접착제로... 그나마 S펜 커버 부분은 강력한 자석을 이용해서 이 부분이 견디어 줄 때도 있어요.

▲ 이렇게 말이죠. 그러나 이대로 놓고 사용하다는 또 꽈당입니다. 에효~

▲ 스탠드가 꺾이는 타입이라 이전 모델에 비해 매우 자유로운 각도로 태블릿을 세울 수 있는데요, 바짝 세우거나 완전히 눕히지 않고 어중간히 기울이면 자빠집니다. 여하튼 고정하는 방법이 매우 안타깝게 하네요. 다음에 나오는 제품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튼튼하게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키보드 커버에 지문 인식 센서가 추가된다면 어떨까?

▲ 만일 다음에 새로운 키보드 커버를 내놓는다면 트랙패드 옆에 넓은 자리에 지문인식 센서가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지문 인식, 참 편리하거든요. 갤럭시 탭S6는 온 스크린 지문인식 센서가 있지만, 키보드에도 제공하면 더 편할 것 같아서요. 지문인식 센서가 없는 태블릿에 제공할 수 있고 말이죠.

그나저나 앞으로 몇년은 짜증을 참아가며 갤럭시 탭 S6를 사용해야겠군요. 어떻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순간접착제로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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