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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S6 구매 한달 사용기로 보는 장점과 단점

· 댓글개 · 바다야크

갤럭시 탭S6 LTE 모델의 장점

지난달 9월 중순쯤에 갤럭시 탭S6를 구매했습니다. 일부러 통신사를 끼고 LTE 버전으로 샀는데요, 밖에서 번거롭게 스마트폰 태더링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서요. 데이터 통신을 꺼도 통신사가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어서 부담 없이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윈도우 태블릿 PC보다는 데이터 통신과 무료 와이파이로의 전환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제대로 하네요.

갤럭시 탭 S6를 구매한 이유는 메모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래서 S펜이 있는 갤럭시 탭S6를 선택했습니다. 전용 키보드 커버가 있어서 더욱 잘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키보드 커버는 매우 실망스러운 단점이 있지만, S펜만으로는 답답한 부분에서 빠르게 타이핑할 수 있어서 둘을 조합하면 훌륭합니다. 아직까지는 번거롭지만, 종이 필기보다는 확실히 노트 활용도가 높습니다.

갤럭시 탭S6 장점 1: 인식률이 좋은 S펜

갤럭시 탭S6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노트를 위해 구매한 것이라서 S펜을 먼저 언급하겠습니다. 펜 인식이 훌륭하고 필기하기도 편합니다. 태블릿 뒤에 붙이고 다닐 수 있어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하고요.

▲ 배터리를 갖추어서 충전해야 하지만, 배터리를 사용하는 회로 덕분인지 펜 인식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부드럽기는 한데 지연은 있어요. 펜을 그으면 살짝 뒤에 선이 따라옵니다. 예민한 분은 거슬려할 것 같습니다. 특히, 유튜브로 애플 펜슬 2세대 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아이패드 사용자 분은 둔하게 느낄 것 같습니다. 다행히(?) 그렇게 좋은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답답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S펜을 뒷면 붙여 놓으면 충전됩니다. 충전 방법이 간단해서 방전돼서 사용하지 못한 적은 없습니다. S펜이 뒷면에 부착이 되면 화면에 S펜 충전 상태가 표시되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삼성 노트보다는 원노트를 사용하는데요, 그림과 타이핑을 함께 필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림을 그리다가도 키보드의 Ctrl-Z 키로 바로 전의 그림을 지울 수 있습니다. 손바닥을 화면에 되고 그림을 그려도 되고, 펜으로 그림을 그릴 때는 키보드 입력이 안 됩니다. 이런 점은 참 편해요.

아직은 미숙하지만, 열심히 노트하면 다른 전자 문서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익숙해지면 지금껏 메모하는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이네요. 손글씨를 잘 쓰는 분께는 S페이나 애플 펜슬은 매우 유용한 기기임에 틀림없습니다. 글씨 잘 쓰시는 분이 항상 부럽습니다.

 

갤럭시 탭S6 장점 2: 최신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855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덕분인지 앱 실행이 매우 매끄럽습니다. 앱 설치가 많지 않고 한 달 정도 사용한 것이라서 앱이 만들어 낸 쓰레기가 적어선인지 모르지만, 매우 가볍게 실행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성능이 유지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에서 자주 사용하는 앱은 일부러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은 설치했습니다. 키보드 커버가 있어서요.

주변 장치가 없어도 DeX를 사용할 수 있는데, 여러 개의 창을 띄워서 실행해도 버벅거림 없이 실행이 됩니다. 어쩌면 게임은 안 하고 사무용 앱과 웹 브라우저만 실행해서 인지도 모르지만, 유튜브의 경우 창으로 띄우면 다른 작업을 해도 동영상이 멈추지 않습니다. DeX를 사용하면 여러 개의 창을 분할해서 볼 수 있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태블릿에서는 안드로이드 모드가 더 편하네요.

프로세서 성능에 대한 내용이라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장 용량이 128GB는 램 메모리가 6GB, 256GB는 8GB이라고 합니다. 프로세서만큼이나 메모리도 중요해서, 8GB 램 메모리로 구매하고 싶다면 참고하세요.

갤럭시 탭S6 장점 3 : 얇고 가벼운 휴대성

두께 5.7mm로 매우 얇고, 무게 420g으로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합니다. 키보드 커버로 앞과 뒤를 덮어도 두껍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또한, 앞뒤로 붙는 커버로 스크린과 뒷면이 흠집 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해 줍니다.

전용 키보드 커버가 있는 점도 좋습니다. 태블릿 뒷면에 자석을 이용하여 부착하는 S펜을 보호하면서 쉽게 꺼낼 수 있도록 S펜 부분을 꺾이도록 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갤럭시 탭S6 장점 4: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다

확실히 윈도우 태블릿 PC보다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군요. 윈도우 태블릿 PC는 외부로 가지고 나갈 때는 불안해서 항상 어댑터를 가지고 다니는데, 갤럭시 탭S6는 완충한 상태에서 가지고 나가면 충전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충전을 회사에서만 하는데, 방전이 돼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언제나 여유 있는 충전량.

배터리 사용량은 사용자마다 다를 거예요. 밖에서 게임이나 영화를 즐기지 않거든요. 다만, 사용하던 윈도우 태블릿 PC와 비교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갤럭시 탭S6 장점 5: 온스크린 지문 인식

▲ 갤럭시 탭S6는 스크린에 지문 인식 센서를 내장했습니다. 온 스크린 지문 인식 센서를 사용해서 전면을 차지하는 화면 비율이 높습니다. 암호·PIN·홍채인식보다 지문 인식이 참 편합니다. 온스크린 지문 인식이라서 인지 LG V30보다 인식률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한 개의 손가락을 두 번 등록하면 잘 됩니다.

은행 앱이나 Keepass2Android처럼 지문 인식 기능을 갖춘 앱은 더욱 편해집니다. 사용해 보신 분은 공감하실 거예요. 지문 인식이 되고 안 되고는 차이가 많이 큽니다. 윈도우 PC든 안드로이드든 이왕이면 지문 인식 센서를 갖춘 제품을 권합니다.

갤럭시 탭S6 장점 6 : 추가 장치 없이 DeX 지원

▲ 앞서 프로세서 부분에서 언급했습니다만, 갤럭시 탭S6는 추가 장치 없이도 DeX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DeX 모드 변경은 쉽습니다. 알림 창에서 Samsung DeX를 선택해 주면 됩니다. 끄기도 같은 방법으로 안드로이드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 DeX로 전환하면 여러 개의 앱을 윈도우로 화면에 나열할 수 있는데요, 대형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더욱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DeX로 사용하는 일이 아직까지는 많지 않네요.

DeX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DeX로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구글 크롬이 PC용 구글 크롬이 아닌 점이 아쉽지요.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는 PC용 크롬이 실행되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DeX의 활용도가 훨씬 높겠습니다. 사양 낮은 구글 크롬북에서도 PC용 크롬을 사용할 수 있는데, 태블릿에서 스마트폰 앱용 크롬만 사용한다는 것이 항상 아쉽습니다.

갤럭시 탭S6 LTE 모델의 단점

이제 갤럭시 탭S6의 단점을 알아볼까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완전하지는 못해서 단점이 없지 않네요. 개인적인 생각이라서 다른 분께는 좋은 점이 저에게는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양해해 주세요. 먼저 키보드 커버에 대한 불만입니다. 기대가 많았던 제품이라서 화까지 나네요. 매일매일 불편하게 만드는 갤럭시 탭S6 키보드 커버, 뭐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지 설명하겠습니다.

 

갤럭시 탭S6 단점 1: 키보드 커버

전용 키보드 커버가 있다는 것을 장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문제는 이 전용 키보드 커버가 엉망이라는 것입니다. 하도 화가 나서 사용 후기를 올리기 전에 갤럭시 탭 S6 키보드 커버에 대한 불만을 먼저 올렸습니다.

▲ 키보드 커버 뒷면이 반으로 접히면서 스탠드 역할을 하는데요, 이 커버가 쉽게 떨어집니다. 사진처럼 뒷면 커버가 스탠드로서 단단히 태블릿을 받쳐 주어야 하는데, 태블릿에서 쉽게 떨어지니 갤럭시 탭S6가 뒤로 자빠집니다.

▲ 아~ 정말 짜증 납니다. 하루에도 몇 번 자빠지는데, 나 이거 참.

▲ S펜까지 떨어져서 다시 붙이려면 S펜부터 붙여야 하고, S펜 위치에 커버를 맞추어서 붙여야 합니다.

▲ 뒷면 커버가 이렇게 허약한 것은 한심하게도 양면 테이프 같은 접착제로 태블릿과 키보드 커버를 붙여 놓는 방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이, 갤럭시 탭S6는 유리처럼 매끈한 재질이 아니라 무광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니 제대로 붙어 있겠습니까?

▲ 강력한 작석을 이용해야 하는데 접착제라니.... 먼지까지 붙어서 접착력이 점점 더 떨어집니다. 가끔 물로 씻어 주어야 할 듯한데, 태블릿을 앞뒤로 보호하는 것은 좋지만, 거치대 역할을 하는 뒷면 커버가 매우 아쉽습니다.

 

갤럭시 탭S6 단점 2: 16:10 화면 비율

화면 비율이 16:10인 점도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습니다. 태블릿으로 영화를 즐기는 분께는 장점이 되겠습니다만, 업무용으로는 사용할 때마다 아쉽네요. 그래서 아이패드를 살까 갈등을 많이 했습니다.

문서나 웹 페이지를 보면 상하로 출력되는 내용이 적습니다. 때로 세로로 보기도 하는데, 만일 4:3이었다면 가로로만 사용해도 불편이 없을 것입니다. 특히, DeX를 4:3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영화를 즐기시는 분께는 장점이겠죠? 영상 위아래로 생기는 레터 박스를 극히 싫어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워서 단점으로 언급했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갤럭시 탭S6 단점 3: 최대 15W 고속 충전

갤럭시 탭S6는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만, 최대 15W라네요. 45W 고속 충전 어댑터를 가지고 있는데,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고 하니 아쉽네요. 그래도 항상 충전 어댑터를 물려 놓고 사용하고 있어서 충전이 느리다는 것을 아직 느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언제고 급하게 충전이 필요할 때 답답하게 느끼게 될지 모르겠군요. 그래도 한 번 충전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불편을 모르지만, 아쉬운 점이기는 해서 단점으로 소개합니다.

갤럭시 탭S6 단점 4: 조도 센서 위치

▲ 위 사진은 연출한 사진인데요,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닌데, 화면을 좌우로 잡으면 가끔 화면이 어두워질 때가 있어요. 또 어떻게 있으면 다시 확 밝아져서 눈이 아픕니다. 아마도 조도 센서가 손에 잡히는 곳에 있는 것 같은데, 귀퉁이로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 탭S6를 가로로 들 때 포고핀을 밑으로 해서 잡으니까, 왼쪽 위가 좋겠습니다.

갤럭시 탭S6 단점 5: 3.5mm 이어폰 잭 없다

▲ 갤럭시 탭 S6 에는 오디오 잭이 없습니다. 구성품에 포함된 USB Type-C 이어폰을 사용해야 합니다. 태블릿이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이라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겠지만, 그래도 내 귀에 맞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아쉽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USB Type-C 이어폰의 성능이 낮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 같은 막귀에서는 말이죠. 음질이야 개인별로 차이가 커서 결론을 내어 말하기 어렵지만, 제 귀에 거슬림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단점으로 언급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평소 애용하는 유선 이어폰과 헤드폰을 사용할 수 없어서 입니다. 어쩌면 이런 섭섭함은 앞으로 나올 신제품마다 느낄 것 같습니다.

갤럭시 탭S6 총평

기대를 많이 했던 제품이라 글이 길어졌네요. 이상으로 갤럭시 탭S6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았는데요, 태블릿 자체로만 점수를 매긴다면, 4:3이 아닌 점만 따져서 90점을 주겠습니다. 16:10 비율을 좋아하시는 분은 그 이상의 점수를 주실 것 같습니다.

태블릿은 잘 만들었는데, 키보드 커버가 점수를 뭉텅이로 깎아 먹었네요. 매일 짜증 나게 합니다. 아주 상전입니다. 떠 받들 듯이 써야 하는데, 그래도 지랄입니다. 그러나 뭐 어쩔 수 있나요, 몇 년은 참고 사용할 수밖에요. 다음 모델은 키보드 커버까지 신경을 써서 잘 만들어 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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