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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삽목 겨우 한 그루 성공

· 댓글개 · 바다야크

로즈마리 삽목 겨우 한 그루 성공

초여름에 로즈마리 가지치기를 했는데요, 잘라낸 로즈마리 가지를 보니 그냥 버리기에는 매우 아깝더군요. 그래서 삽목 하기로 했습니다. 로즈마리 삽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서 뿌리가 내릴 때까지 물에 담가 두었다가 뿌리가 내리면 화분에 심으면 됩니다. 다만, 뿌리가 조금 내렸다고 바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3주 정도 기다려서 뿌리가 왕성해졌다 했을 때 심으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 가지치기해서 나온 로즈마리 가지를 손질해서 물컵에 담가두었습니다. 손질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물에 잠길 정도의 길이에 맞추어 잎사귀를 떼어낸 것이 전부입니다.

2019-06-29

▲ 1주일 지나면 뿌리가 나기 시작하는데 3주 정도가 지나니 뿌리가 무성해지네요.

▲ 작은 화분에 하나씩 심었다가 어느 정도 크면 그때 큰 화분으로 옮겨야 하는데, 집 안에 돌아다니던 묘목용 화분을 찾을 수 없네요. 그래서 큰 화분에 흙을 담아 손가락으로 꾸욱 구멍을 만들고, 그 안에 모를 심듯이 로즈마리 어린 가지를 넣고 흙을 채웠습니다.

 

2019-07-12

▲ 며칠 후에 새 잎이 나서 잘 자라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새로 난 잎부터 마르기 시작하네요. 물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영양분이 부족해서? 벌레? 여러 가지 문제 점을 생각하면서 물을 주고 난황유까지 부렸지만, 소용이 없더군요.

2019-08-03 화분 옮겨심기

▲ 안타깝게도 하나둘씩 말라죽네요. 경험 없이 글로만 배워서 이 꼴이 되고 말았는데,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더군요. 딱 하나 남았는데, 이것마저 죽이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또 다른 가지와 함께 심다가 보니 화분 한쪽 구석에 있어서 가운데로 옮겨 주기로 했습니다.

▲ 길었던 뿌리가 짧아졌네요. 화분에 흙을 넣고 다진 후 손가락으로 흙 구멍을 낸 다음에 어린 가지를 넣었다면, 이 번에는 뿌리를 주위로 흙을 한 무덩이 모아 놓고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 흙도 안 좋은 것 같아서 흙을 사다가 이전 흙과 반반 섞어서 힘들게 다시 심었습니다.

 

2019-08-18

▲ 10일 만에 아주 조그만 잎사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말라죽지 않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파란 잎사귀를 새로 내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기쁘던지요.

2019-08-23

▲ 며칠 지난 후에 출근하면서 보니 이야~ 새로 난 잎사귀가 많이 컸습니다.

▲ 아! 정말 기특합니다. 마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출근할 때마다 얼마나 자랐는지 봐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아서 서두르다 보면 벌써 전철을 타고 맙니다.

 

2019-10-13

▲ 20일이 지났습니다. 새 잎사귀가 줄기가 되고 작은 새 잎사귀가 작은 얼굴을 내놓았습니다.

▲ 12cm가 조금 안 되네요. 계속 잘 자라서 내년에는 더 울창한 모습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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