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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S6 키보드 커버 단단하게 부착하는 방법

· 댓글개 · 바다야크

매우 짜증 나는 갤럭시 탭S6 키보드 커버

갤럭시 탭S6에는 S펜이 있지만, 글을 빠르게 입력하기 위해서 키보드 커버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악필이어서 필기에 자신이 없기도 하고요. 물론 키보드 커버는 매우 유용합니다. 그러나 갤럭시 탭S6의 키보드는 정말이지 불편합니다. 사용할 때마다 화가 나서 갤럭시 탭S6 키보드 커버에 매우 크게 실망했다는 글을 올렸었죠.

▲ 이제는 툭만 쳐도 떨어지는 갤럭시 탭S6 키보드 커버. 아우~

▲ 떨어질 때마다 더 많은 먼지들이 달라 붙습니다. 이러니 고정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물로 닦아 내고 다시 붙이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키보드 커버가 아니어도 흔하게는 유리에 고정하는 비누 받이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부들부들하게 보이는 접착 고무입니다. 대시보드에 고정하는 스마트폰 거치대에도 볼 수 있지요. 접착력이 떨어지면 물로 먼지를 제거하면 다시 접착력이 살아난다고 하지만, 별로 오래 붙어 있는 제품을 못 보았습니다.

아마도 이런 실망스러운 기억 때문에 접착 고무를 사용한 갤럭시 탭S6 키보드 커버에 선입관을 가지고 좋지 않게 보았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랬을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키보드 커버에 접착 고무를 사용할 수 있어?

처음 떨어졌을 때, 물로 먼지를 떨어 내고 붙였지만, 바로 다음 날 떨어졌을 때는 당연히 이 꼴이지, 하며 한심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이후로 다시 물로 닦을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고, 어차피 떨어지는 거 인정하고(?) 조심히 써 왔습니다.

그런데, 키보드 커버에 실망했다는 글에 물티슈로 딱아내고 붙이면 단단히 붙는다는 말씀이 올라와서 나만 이런 문제를 겪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그분은 일부러 잡아당겨도 안 떨어진다고 하시네요. 잡아 당겨도 안 떨어져? 정말? 해 봤는데? 그래서 다시 깨끗하게 닦아서 붙여 보고 쉽게 떨어지면 AS로 교환받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단단하게 붙어서 며칠 동안 들고 다녔는데 아직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유리에 붙였던 비누 받이도 한 달 정도 지나면 떨어져서 갤럭시 탭S6의 키보드 커버도 시간이 지나면 떨어질 수 있겠지만, 오랫동안 붙어 있다면 다행이지요.

아래 글은 일주일 전에 키보드 커버를 세척하고 갤럭시 탭S6에 부착한 후 며칠 사용하면서 그때마다 작성했기 때문에 시간과 생각 차이가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과유불급,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접착 고무에서 먼지를 씼어 내기는 물 티슈가 편하지만, 모니터를 한 번 물 티슈로 닦았다가 스크린이 허였게 얼룩지는 것을 보고는 이후로 절대 물로만 닦습니다. 물티슈에 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첨가물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키보드 커버도 물로만 싰었습니다. 그러나 댓글에 올려 주신 분은 물 티슈를 사용했다고 하시니 관계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물로 싰기로 했습니다. 처음 떨어졌을 때 손가락에 물을 묻혀서 접착 부분만 닦아 냈는데, 소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수돗물을 틀어서 키보드 커버를 통째로 씻겨 내기로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뒷면 커버는 포고핀이 없어서 물에 젖는다고 해도 문제 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일을 번거롭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지 마세요. 차라리 물 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물로 씼는다면 먼지가 나지 않는 안경 천에 물을 충분히 묻혀서 닦아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 흐르는 물과 함께 손으로 접착면을 따라 계속 싰어 내렸습니다. 보기에는 아주 시원합니다.

▲ 흐르는 물에 씻어서인지 먼지가 없어지고 깨끗하게 보이네요. 이제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말려야겠습니다.

▲ 한쪽에 세워서 마르기를 기다렸습니다.

▲ 물기가 마른 모습입니다. 매우 깨끗하게 보이죠?

▲ 갤럭시 탭S6 뒷면도 안경 닦는 천에 물을 묻혀서 깨끗이 닦아 내고 말린 뒤에 커버를 붙여서 꼼꼼히 눌러 주었습니다. 그리고 10여 분 기다렸습니다. 이제 단단히 붙었겠지 했는데...

▲ 그러나 바로 떨어집니다. 아우~ 물이 완전히 마르지 않았네요. 떨어진 자리에 물기가 남아 있는 것이 보이시죠? 맞습니다. 너무 과했습니다. 접착면만 물로 싰었어야 했는데, 커버가 전혀 물에 젖을 것 같지 않은데 물이 스며들었나 봅니다. 어쩔 수 있나요, 물기를 제거하고 다시 말렸습니다.

그리고 10여 분 지나서 다시 붙였는데, ...

▲ 아! 또~. 물이 어디서 자꾸 나오는지 계속 떨어지면서 물기가 가득합니다. 아놔~. 그리고 왜 처음에 물로 닦았을 때 떨어졌는지 이해가 됩니다. 혹시 물기를 완전하게 마르지 않은 상태에게 붙인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죠. 그때는 접착면만 손가락 물로 닦았기 때문에 이번처럼 커버가 떨어졌을 때 남아 있는 물기를 보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여하튼 접착 면에 물기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 완전히 마르도록 몇 시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이래서 과하기보다는 모자란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냥 물티슈로 닦을 것을 그랬네요.

 

접착면 중앙이 비어 있다?

▲ 아! 그런데 세워 놓고 보니 문뜩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접착면을 보면 가운데가 비워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접착력이 약해서 짜증이 나는데 가운데가 비어있다? 꽉 채워도 모자랄 판에? 아니죠. 혹시 저 부분으로 진공 효과를 바라던 것은 아닐까요? 차량 대시보드에 고정하는 스마트폰 거치대 중에는 접착면으로 일단 부착하고, 한쪽 지렛대 같은 손잡이를 잡아 올려서 부착면에 진공 상태를 만들어 주는 제품이 있습니다.

▲ 그래서 3~4 시간 말린 후에 한쪽부터 붙인다는 생각에, 물론 커버가 휘는 제품이 아니지만, 기울이듯이 한쪽부터 다른 한쪽으로 붙이고 계속 같은 방향으로 여러 번 힘을 주어 쓸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꼭꼭 눌러 주듯이 다시 여러 번 쓸어 주었습니다.

▲ 이제는 제대로 붙었을까 태블릿 한쪽을 누르고 뒷면 커퍼의 스탠드를 꺾어 올렸는데 안 떨어집니다. 일단 붙었네요. 이런 상태로 오래가기를 바라는데요, 다른 제품처럼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열흘 이상은 버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꾸 떨어졌던 기억 때문에 아직도 조심스럽지만, 이 정도로 단단히 붙어 있어서 참 좋네요. 태블릿을 세우는 방법이 간편하지 않는데도 편하게 느껴집니다. 예전에 워낙 짜증을 내며 사용했거든요.

결론은 잘 씻어 내고 잘 말리고

▲ 이제는 마음껏 뒤로 누렀다가 앞으로 세웠다가 하면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끔 어쩌면 당연한 일을 신기하게 사용한다는 것이 웃기기도 하지만, 이게 어디입니까. 이렇게 사용할 수 있다면 갤럭시 탭S6는 흠집을 싫어하는 분께는 참 좋은 제품입니다. 앞뒤로 태블릿을 보호하면서 키보드를 제공하고 스탠드 역할도 하니 말이죠.

결론은 갤럭시 탭S6에 키보드 커버를 붙일 때는 갤럭시 탭S6 부착면과 키보드 커버의 부착 표면을 깨끗이 닦아 내고 충분히 2~3시간 말린 우에 꼼꼼히 붙이면 되겠습니다. 저처럼 물로 닦아 내고 대충 십여분 기다려서 물기 없다고 붙여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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