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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족 필수템 에어프라이어

· 댓글개 · 바다야크

동료가 강력 추천한 에어프라이어

동료끼리 저녁 식사 겸 술자리를 가졌는데 어쩌다가 집에서 혼술 얘기가 나왔고 안주 거리로 이어졌는데, 한 친구가 에어프라이어를 격하게(?) 추천하네요. 매우 가정적인 사람이라서 집에서도 요리를 하나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할줄 아는 요리가 겨우 라면 끓이는 것이라며 절레절레했는데, 요리는 무슨, 에어프라이어 한 대만 있으면 안주는 뚝딱 그냥 돌리기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전자레인지가 있다고 했지만, 단호한 표정으로 차원이 다르답니다. 차원이 달라?

밖에서 먹는 술보다 집에서 혼자 즐기는 혼술을 좋아합니다. 술자리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좋아하지만, 취해서 휘청휘청 집에 가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싫어지더군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행동을 조심해야 하기도 해서 차츰 혼술을 즐깁니다. 다른 사람 기분 맞출 필요 없고, 부담 주지 않아도 되어서 마음이 편합니다. 술 가격 저렴하고, 먹다 부족하면 동네 24시 편의점 있고요.

그런데 딱 하나 아쉬운 것이 안주입니다. 술반 안주반 먹는 습관이라서 안주가 없으면 술을 못 마십니다. 맥주 캔 하나도 씹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렇다고 음식 주문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바깥 음식도 싫고요. 그래서 아내에게 부탁하지만, 갑자기 안주 내놓으라고 하기에는 미안해서 쉽게 말을 못 꺼냅니다.

▲ 이런 생각까지 하다 보니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에어프라이어 하나 샀습니다. TV 홈쇼핑에 나온 것을 구매했는데요, 이런~ 사진 초점이 흔들렸네요. 대충 요렇게 생겼습니다.

▲ 밥솥처럼 생겼죠? 위에 열선으로 음식 재료에 뜨거운 열을 전달합니다. 전자파를 이용하지 않아서 철 그릇을 넣어도 되고 직접 음식에 열을 가하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처럼 허옇게 나오지 않네요.

 

더욱 좋은 것은 달걀을 삶을 수 있다고 해요. 아직 못해 봤지만, 10분이면 충분하다는데 시간 조절에 따라 완숙과 반숙으로 빠르게 구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자레인지에서는 큰일 나지요.

▲ 에어프라이어 안에는 바스켓이라고 하는 큰 그릇이 있어서 음식을 넣고 빼기가 편하고 세척하기도 쉽습니다.

▲ 바스켓 안에는 음식 재료를 올려놓을 수 있는 그릴이 있습니다.

▲ 바스켓은 그냥 큰 그릇이 아니라 가운데에 회전하는 축이 있습니다. 그릴을 넣고 회전 패들을 바스켓의 회전축에 연결하면 요리를 할 때 회전 패들이 천천히 돌면서 음식 재료를 계속 휘져어 줍니다.

▲ 바스켓 손잡이는 꺾거나 펼 수 있는데요, 손잡이를 꺾어서 에어프라이어 안에 놓으면 거슬리지 않고, 손잡이를 펴면 바스켓을 꺼내기 편합니다.

 

사용하는 방법이 너무 쉬운 에어프라이어

▲ 처음 에어프라이어를 보았을 때는 뭔가 복잡해 보여서 설명서를 열심히 보았지만, 내용이 너무 부실해요. 이게 뭐야? 어떻게 하라는 거야? 순간 당황했지만, 제품 생김새를 따져 보니 뭐 없더라고요. 요리에 따라 (1) 적당한 온도를 설정하고 (2) 시간만 맞춘 면 됩니다.

감자 스틱을 돌리고

▲ 냉동식품을 사면 온도와 시간이 표시되어 있어서 더욱 쉽습니다. 동료 말대로 돌리기만 하면 되네요.

▲ 감자 스틱을 샀습니다. 비닐봉지를 열어서 감자를 붓고 뚜껑을 닫았습니다.

▲ 뚜껑에도 요리별로 온도와 시간이 나와 있네요. 먼저 온도를 조정하고 시간 다이얼을 원하시는 시간만큼 돌리면 에어프라이어가 작동됩니다. 시작 버튼이 따로 없어요. 이 제품은 시간 다이얼이 전자식이 아닌 아날로그식이네요. 태엽 시계를 돌려놓으면 채칵채칵 원래대로 돌아오는 그런 타이머로 제자리로 오면 전원이 꺼집니다.

 

이런 구조라면 내부는 전자레인지보다는 단순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5만 원 대로 저렴한 제품도 있습니다. 성능 차이도 있겠지만, 얼마나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청소하기 편한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 감자 스틱은 10분. 조리하는 동안 계속 회전 패들이 감자를 돌려주고 가끔 온도를 맞추는지 열선이 꺼졌다가 켜지기도 합니다.

▲ 조리가 다되면 바스켓 째 꺼내서 접시에 부으면 됩니다. 손잡이를 꺾었다가 펼 수 있어서 참 편하네요.

▲ 오호~ 10분 만에 만들어진 감자 스틱이 먹기 좋게 구워졌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감자 스틱을 해동하지도 않았습니다. 얼린 그대로 놓고 돌렸습니다. 그냥 돌리기만 했는데 맥주 안주가 뚝딱 나왔네요.

닭다리도 돌리고

▲ 이번에는 닭다리.

▲ 역시 해동하지 않고 그대로 넣어서 돌렸습니다.

▲ 통닭이 50분이라고 해서 40분 정도 돌렸습니다. 닭다리만 있어서요.

▲ 우와~ 이번에는 닭다리 안주가 만들어졌네요.

▲ 그런데 너무 바삭하게 익었습니다. 시간을 더 줄였어야 했나 봅니다.

▲ 그릇에 기름이 너무 많이 흘러나왔죠? 그래도 맛이 참 좋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정말 직장 동료가 적극 추천할만하네요. 매우 마음에 듭니다. 예전에 간단히 안주를 만들겠다고 구매한 미니화로보다 훨씬, 몇 만 배 좋군요. 혼술을 즐기시는 분이나 요리를 잘 못하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음식을 만들고 싶어 하는 분께 에어프라이어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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