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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떡볶이는 설탕인가요?

· 댓글개 · 바다야크

갑작스런 부산에서 일박

부산에 출장 갔다가 늦어서 일박하게 되었는데요, 저녁은 부산역에서 가까운 돼지국밥 맛집 본전돼지국밥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국물이 진하지 않고 고소하다고 할까요? 전혀 누린내가 나지 않아서 참 맛이 좋은데요, 한 가지 아쉽다면 팔팔 끓여서 내놓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뜨거운 국물을 후후 불어가면서 먹고 싶은데, 보글보글 눈으로 보는 맛도 있고요. 그래도 맛은 좋아서 싹싹 비웠습니다.

저녁 식사를 잘했지만, 집 밖에서는 잠을 잘 못 자는 편이라서 분명 늦게까지 TV에 의지할 것 같은데, 늦은 시간에 출출해질 것을 대비해서 길가 포장마차에서 간식거리를 샀습니다. 떡볶이가 매콤하게 빨간 것이 매우 맛있어 보이네요. 바다에서 가까운 부산이라서 다른 지역보다 매울 것 같아서 기대했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거든요.

▲ 저녁을 먹었지만, 저렴한 숙소를 찾느라고 한참 헤매다 보니 10시가 안 되었지만, 짐 정리 후에 떡볶이를 꺼냈습니다. 떡살이 이렇게 두툼하고 빨간색으로 간이 베인 것을 참 좋아합니다.

▲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거친 바다 가까운 곳이라 매운맛이 더하겠다 생각했습니다. 잔뜩 머리를 쓰는 일에 시달리고 나면 살짝 땀이 맺히게 하는 매운맛은 게운하니 참 좋지요. 마침 제가 좋아하는 TV프로도 나오고 아직 잠 자기에는 이른 시간이라서 여유롭고.

떡볶이는 매운맛이 최고 아닌가?

▲ 그런데 이게 뭔가요? 맵기는커녕 완전 설탕. 아우~ 달아도 너무 달아요. 씹으면서 시루떡을 먹는 것 같더군요. 정말 실망. 이게 뭐지? 아니, 왜 달아? 맛 없이 맵기만한 떡볶이보다 더 맛이 없어요.

▲ 어묵도 달아.... 더 달아... 아놔~ 분명히 다른 포장마차보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샀는데. 사람이 참 많았거든요. 거기서 드시는 분도 많았는데. 그런데 달아. 달아도 너무 달아. 매운맛 전혀 없고. 그런데 왜 빨게?

결국 남겨 버린 떡볶이

▲ 아우~ 떡볶이에 실망하다 보니 튀김도 맛이 없어 보여요.

▲ 그나마 김밥이 실망한 기분을 달래 주네요.

부산 떡볶이는 달다? vs. 직원 실수?

▲ 단무지를 달라고 하기를 잘했지...

▲ TV 보다가 하나, 채널 돌리다가 하나. 떡볶이는 아깝지만, 결국 남겼습니다. 부산 떡볶이는 원래 단가요? 아니면 하필 제가 갔을 때 직원분이 실수로 설탕을 한가득 부어 버린 것일까요? 이번 부산 출장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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