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만 보았던 갤럭시 Z플립
아내 따라 대형마트에 갔다가 갤럭시 Z플립을 마침내(?) 실물로 보게 되었는데요, 신기하기는 참 신기하더군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는데요,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전자 제품에 대한 욕심이 매우 많지만, 실제로 만져보니 구매 의욕이 떨어지네요. 이유는 딱 한 가지, 두께입니다. 사진으로 여러 번 보았기 때문데 두꺼울 것이라는 점을 미리 예상을 못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실물을 접하면 반전이 있지 않을까 했었죠.
▲ 반으로 접힌 갤럭시 Z 플립은 정말이지 앙증맞았습니다. 남자 손안에 모두 들어오는 크기인데요, 생김새가 여성 화장품처럼 보이는데, 만일 하얀색이었다면 더욱 그렇게 보였을 것입니다.
▲ 여성 화장품이 생각날 정도로 크기는 줄었지만, 이 두께로 들고 다녀야 한다? 예전 핸드폰에 비하면 얇지만, 1cm도 안 되는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가 몇 년인데, 다시 두 배 넘는 두께의 스마트폰은 너무 부담되네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평소에 스마트폰을 뒷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습관이 있어서 더욱 이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 Z 플립 프리스탑
▲ 화면이 항상 노출되는 스마트폰은 들고 다니다 보면 원치 않는 터치가 발생하는데, Z 프립은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겠군요. 나도 모르게 전화가 걸리는 경우도 있어서 전화 걸기 전 확인하는 앱을 설치했는데, 이런 불안함은 없겠습니다. Z 플립은 프리스탑 방식으로 펼쳐진 상태로 멈추어집니다. 그래서 화면의 반은 바닥에 놓고 나머지 반을 여러 각도로 세울 수 있습니다. 분실을 막기 위한 고정 장치가 물려 있어서 노트북처럼 세워 놓고 찍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 완전히 펼치면 흔한 스마트폰처럼 보입니다. 반으로 접힌 것을 펼쳐서인지 세로로 더 길어 보이네요. 실제로 와이드형으로 21.9:9 비율이라고 하네요.
▲ 접히는 부분이 살짝 울어 보이는데요, 사용하다 보면 눈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 갤럭시 폴드처럼 Z플립도 스크린이 완전히 접히는 것은 아닙니다. 살짝 공간이 있어요. 이 공간 때문에 옆에서 보면 마름모꼴로 보이는데요, 완전히 접을 수 있다면 두께를 더 줄일 수 있을텐데.
▲ 완전히 폈을 때 갤럭시 S20하고 비교한 모습입니다. 두께가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만, 살짝 차이가 있어서 갤럭시 S20은 8.8mm, 갤럭시 Z플립은 7.2mm입니다.
구매한다면 차라리 갤럭시 폴드
▲ 두꺼운 두께를 감당할 바에야 갤럭시 Z플립보다는 갤럭시 폴드가 낫지 않을까 싶어요. 폴드는 더 큰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타당한 이유가 있는데 Z 플립은 두께는 문제 되지 않고 작게 접을 수 있다는 것을 바라는 분께 필요할 것 같아요. 큰 화면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반으로 접혀도 두꺼운 두께가 과연 휴대성이 좋아질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네요.
억지로 이유를 하나 생각해 낸다면 갤럭시 Z플립의 프리스탑 기능입니다. 자유로운 각도로 화면을 세울 수 있습니다. 흠~ 탁자 위에 Z 플립을 놓고 사진을 찍을 때면 편할까요? 화면의 반을 세우고 밑에 반은 키보드로 사용하면 좋을까요?
▲ 만일 가격 때문에 갤럭시 폴드가 주저된다면 차라리 100배 줌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S20 울트라를 선택하겠습니다. 아래는 같은 매장에 전시된 갤럭시 S20 울트라의 100배 줌 카메라에 대한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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