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가 선정한 최고의 공기정화식물 스파티필름
아내가 처남 집에서 조그만 화분에 심어진 것을 얻어 왔는데,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있던 녀석이 언제 이렇게 커서는 흰 꽃을 피웠네요. 별 관심이 없다가 희한한 꽃이 피어서야 이름을 찾아보았습니다. 스파티필름? 이름도 희한하군요.
▲ 다른 줄기와는 다르게 흰 부분이 생기길래 꽃을 피우려나 했습니다. 그런데, 넓은 가지 사이로 너무 속 안에 있어서 어디 벌이나 나비가 쉽게 찾겠나 했습니다.
▲ 그러나 그런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꽃대가 계속 자랍니다. 길이 자람을 계속하는데 며칠, 아니 열흘 이상 걸린 것 같아요.
▲ 그리고 드디어 꽃이 피었는데, 정말 묘하게 피었습니다. 돌돌 말리다가 펴지는 큰 잎사귀처럼 꽃잎도 한 장이 돌돌 말리다가 펴지는 것처럼 핍니다.
▲ 꽃 생김새가 묘하죠? 다른 꽃들은 여러 장이 겹겹이 접시처럼 위를 쳐다보는데, 스파티필름은 마치 머리 덮개 후드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하늘을 보는 것이 아니라 도도하게 서 있는 것 같아요. 재미있죠?
생김새는 화려하지 않지만, 스파티필름은 대단한 식물입니다. 무려 NAS가 인정한 최고의 공기정화 식물입니다. 벤젠, 폼알데하이드, 트라이 클로로 에틸렌, 자일렌, 톨루엔, 암모니아, 아세톤 등 몸에 사람 몸에 해로운 것을 정화해 준다네요. 실내에서 키우면 참 좋은 식물입니다.
단, 주의할 것이 있는데요, 스파티필름에는 독성이 있다네요. 먹으면 위험함으로 어린아이와 애완동물이 있다면 매우 주의해야겠습니다.
공기정화 식물 관련 글
- 공기정화 식물 스투키
생김새가 길쭉한 기둥처럼 보이지만, 물을 한 달에 한 번 주면 거의 죽일 일이 없다는 공기정화 식물 스투키입니다. 굵을수록 보기도 좋은데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일조량으로는 굵게 키울 수 없다고 합니다. - 10년 만에 꽃을 피운 행운목
행운목은 주위에 자주 볼 수 있는 친근한 식물입니다. 생활력이 강해서 화초를 못 키운다는 분께 추천하고 싶은 행운목입니다. 분갈이도 쉬워서 너무 크다 싶을 중간을 뎅강 잘라다가 빈 화분에 옮겨 주면 잘 자랍니다. - 먼지를 먹어 치우는 틸란드시아
물을 주지 않고 가만히 놔두어도 공기 중의 수분과 양분으로 죽지 않는다는 틸란드시아입니다. 그래도 겨울에는 너무 건조해서 일주일에 한두 번 분무기로 물을 뿌려 주는데, 크기가 작고 아주 천천히 자라서 책상 위에 키우기 좋은 애완식물입니다.
'이런저런 >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수 인테리어 따라 행운목 번식 도전 (31) | 2020.03.11 |
---|---|
KB 포인트리 현금화 방법 (38) | 2020.03.02 |
코로나19 예방 안경·스마트폰 닦이 일회용 티슈 (40) | 2020.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