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전자·생활제품/헤드폰·이어폰
  3. 애플 에어팟 프로 짝퉁 차이팟 프로 차이점 뭐가 다를까?

애플 에어팟 프로 짝퉁 차이팟 프로 차이점 뭐가 다를까?

· 댓글개 · 바다야크

애플 에어팟 프로 중고 사려면 조심해야

동료가 아이에게 주려고 위시 쇼핑몰에서 애플 에어팟 프로 짝퉁 차이팟 프로를 구매했습니다. 그것도 두 개나. 점점 에어팟 프로가 되어 간다는 차이팟 프로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살짝 흥분까지 되었는데요, 가지고 있는 정품과 꼼꼼히 비교하다 보니 놀라운 점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해서 개당 5만 원 정도 들었다고 하는데요, 웹 검색을 해 보니 차이팟 프로 4세대가 아닌가 싶네요.

생각 외로 잘 만들져서 흥미롭지만, 한편으로 중고시장에서 에어팟 프로를 함부로 구매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만 보고 택배 거래했다가는 쉽게 당하겠습니다. 직접 거래를 한다고 해도 박스만 주고받는 다면 속을 수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당장 뜯어서 스마트폰과 연결하고 에어팟 프로만의 장점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아야 한심할 수 있는데요, 만일 미개봉한 새 제품이라서 박스 뜯으면 어쩌구 저쩌구 엉뚱한 소리를 한다면 일단 의심을 해야겠습니다.

왜냐? 너무 에어팟처럼 만들었어요. 당연히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했겠지만, 놀랍게도 이 짝퉁 차이팟은 무선 충전까지 됩니다!! 과연 정품 에어팟 프로와 짝퉁 차이팟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보겠습니다.

▲ 아쉽게도 차이팟 박스를 받았을 때 정품 박스가 없어서 바로 옆에 놓고 비교를 못했습니다. 정품을 가지고 있음에도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처음 보는 분이라면 정품 박스라고 해도 믿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버젖이 에어팟 프로라고 쓰여 있으니 어떻게 알겠습니까. 얇은 비닐 포장까지 되어 있어서 정말 정품처럼 보이는데요.

▲ 뭐, 거의 똑같습니다. 이러니 사진만 보고 에어팟 프로를 중고 거래, 그것도 택배 거래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겠습니다.

 

애플 에어팟 프로와 차이팟 틀린 그림 찾기

▲ 차이팟 구성품입니다. 에어팟 프로 정품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위 사진을 보고 놀라는 분이 많을 듯합니다. 저도 놀랐으니까요. 혹시 애플에서 정품 케이스와 구성품을 빼돌린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 정품 박스가 없어서 기억으로만 비교를 해야 했지만, 뭐 거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이어폰 팁은 놀랍게도 정품 이어폰과 호환이 됩니다!! 이어버드에서 이어팁을 뺄 때의 느낌까지 똑같습니다. 잡아당기면 뽁~하고 떨어지는데요, 호기심에 정품 이어버드에 꽂으니 딱~ 하고 고정됩니다. 아주 잘 맞습니다.

▲ USB 케이블도 전혀 싸구라틱한 모습이 아닙니다. 아무리 자세히 봐도 정품과 다른 점을 모르겠어요.

 

무선 충전되는 차이팟 충전 케이스

▲ 충전 케이스 커버를 열면 LED가 켜지고 페어링이 시도됩니다. 똑같아도 너무 똑같네요. 어떻게 만들었지?

▲ 어느 쪽이 정품처럼 보입니까? 왼쪽이 정품입니다. 곡면 처리나 반질한 재질 느낌까지 너무 똑같습니다.

▲ 아!! 그런데 드디어(?) 다른 점이 보입니다. 뭐가 다른지 아시겠습니까?

▲ LED 구멍입니다. 정품 에어팟 프로 충전 케이스는 LED가 구멍 안에 채워진 듯해서 표면이 매끌합니다.

▲ 그러나 짝퉁 차이팟 충전 케이스는 구멍이 뽕~ 보이죠.

▲ 그리고 뚜껑 부분이 정품과 달리 유격이 있네요. 살짝 흔들거립니다.

▲ 또 하나의 차이라면 내부 인쇄가 다릅니다. 앞 쪽에 있는 케이스가 짝퉁인데요, 뚜껑 안 쪽 인쇄 모양이 다르죠? 왼쪽에만 작은 글씨가 보이는데요, 정품은 좌우 모두 영문 글씨가 빼곡히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차이는 정품이 바로 옆에 있다면 모를까 그냥 차이팟만 있다면 이게 짝퉁인지 정품인지 구별하기 어렵겠습니다.

 

이어버드 비교

▲ 이번에는 이어버드입니다. 왼쪽이 정품인데요. 이건 완전히 틀린 그림 찾기입니다.

▲ 압력 센서 모양까지 똑같습니다.

▲ 역시 왼쪽이 정품인데요, 차이팟의 마루리가 깔끔하지요? 굳이 차이점을 찾는다면 차이팟이 조금 더 하얗습니다.

이어팁이 호환되는 차이팟

▲ 이어팁입니다. 짝퉁 차이팟 이어팁에도 얇은 망까지 섬세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호환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어팟 프로 이어팁을 따로 구매할 때도 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어팁을 벗겼을 때의 모습인데요,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 네, 차이팟의 드라이버 부분이 두 배 정도 더 튀어나와 있습니다.

▲ 무늬가 매우 살짝 투박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사진으로 크게 찍어 보니까 보이지 그냥은 잘 모르겠습니다.

▲ 바깥 마이크의 메시 커버를 만져보면 차이팟이 더 거칠게 느껴지는데요, 자세히 보면 차이팟은 매시가 아니라 빗살로 무늬만 만들었을 뿐 막혀 있습니다. 즉, 마이크를 위한 구멍이 없는데요, 차이팟에는 ANC 기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소음 제거를 위한 외향 마이크는 없을 것입니다. 즉, 그냥 모양일 뿐인 것 같은데요, 제 물건이었다면 저 거버를 벗겨서 확실히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을 텐데...

▲ 인쇄 모양까지 똑 같이 만들었네요.

▲ 충전 케이스 안을 보면 매끌매끌 구별이 어렵습니다. 참고로 앞쪽에 있는 것이 차이팟 케이스입니다.

무선 충전이 되는 차이팟

▲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만, 놀랍게도 차이팟은 무선 충전이 됩니다. LED 색상도 똑같습니다. 다만, 구멍이 그대로 있어서인지 LED 빛이 더 밝아요.

압력 센서가 아닌 터치 센서

▲ 모양은 같아도 크게 다른 점이 있는데요, 바로 버튼입니다. 애플 에어팟 프로의 버튼은 압력 센서를 사용했지만, 차이팟 프로는 터치 센서입니다. 살짝만 건드려도 작동이 됩니다. 그래서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듯 꾹꾹 누르면 더 이상하게 작동하게 되는데요, 터치 센서인줄 알고 살짝 터치했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에어팟 프로로 압력 센서를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요, 터치 센서가 아닌 압력 센서라서 참 편합니다. 터치 센서는 살짝만 건드려도 작동하는지라 이어폰을 살짝 건드려도 생각지 않은 작동이 실행되는데요, 압력 센서는 이런 일이 없습니다. 누름 버튼처럼 손으로 눌러 주어야 해서 터치와 누름 버튼의 장점을 모았다고 할까요? 이어폰에 압력 센서를 사용한 것만 보아도 왜 애플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음질이 더 풍부한 것 같은 차이팟

▲ 페어링 했을 때의 디바이스 정보입니다. 에어팟 프로라고 나오는데 이제는 뻔뻔하게 보입니다. 음악을 들어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음질이 좋아서 놀랐는데요, 에어팟 프로보다 저음이 좀 더 풍부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왼쪽이 오른쪽보다 음량 크네요. 좌우 동기도 안 맞는지 뭔가 좀 어지럽습니다. 음질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왼쪽·오른쪽 소리 크기가 다른데 어떻게 듣습니까? 순간 실망감으로 더 이상 뭐 알아보겠다는 생각이 뚝 떨어졌습니다. 이것이 뽑기 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는 더욱 안 좋겠습니다.

동료에게 말은 안 했지만, 이것을 두 개 씩이나 샀다니... 일단 하나 사서 확인해 보고 추가 구매하지. 그러나 위시 쇼핑몰의 배송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 차이팟 프로의 디자인은 박스에서 이어버드까지 훌륭하다.
  • 마감처리까지 깔끔하고 이어팁은 정품과 호환이 될 정도
  • 그러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다. 버튼을 길게 눌러보았자 효과 없음
  • 압력 센서가 아니라 터치 센서에 오작동이 많다
  • 버튼 조작도 재생 멈춤, 재시작뿐.
  • 음질은 나쁘지 않은데, 좌우 음량 크기가 다르다.

가격이 배송비 포함 5만 원으로 에어팟 프로의 1/6 가격이지만, 저렴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네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필요 없고 그냥 음악만 들으면 된다고 하더라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음질만 좋았으면 했었습니다. 에어팟 프로와 똑 같이 생겼다면 착용감은 분명 좋을텐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기대해 볼만 했거든요. 터치 조작이 불편해도 음감용이라면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면 되지 했지만, 음질과 똑 편리한 조작까지는 따라 하지 못했군요.

아래는 애플이 아닌 안드로이드폰에서 애플 에어팟 프로를 사용한 후기입니다. 시리를 사용하지 못하고 에어팟 프로를 업데이트하지 못할 뿐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으로 애플 에어팟 프로를 사용해도 문제 없나?

애플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지 않은 이유 옆자리 동료가 애플 에어팟 프로를 샀다고 얼마나 자랑을 하는지 장단을 맞추어 주다가 결국 애플 에어팟 프로를 충동구매하고 말았네요. 이 친구 말고�

badayak.com

아울러 직장 동료가 차이팟 프로를 구매한 해외직구 사이트 위시입니다. 없는 것이 없지만, 싸다고 함부로 구매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중고 시장을 이용하듯 꼼꼼히 따져야겠습니다.

 

해외직구 사이트 위시(Wish) 구매 주의 사항

512GB 마이크로 SD 카드가 $13? 그것도 두 개 값이? 동료가 웃으면서 마이크로 SD 메모리를 보여 줍니다. 512GB로 대 요량인데 가격이 얼마일 것 같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1십만 원은 넘지 않냐고 답했�

badayak.com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