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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 롤러블폰 공개 LG 롤러블폰 출시일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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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 X 2021 롤러블폰 공개

오포가 17일에 열린 "이노데이 2020"에서 롤러블폰 "오포 X 2021"을 공개했는데요, LG에서 출시 준비 중이라는 "상소문폰"과 같은 콘셉트입니다. 갤럭시 폴드나 플립처럼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늘렸다가 줄이는 방식입니다. 그렇다고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고요, 스마트폰 뒤쪽으로 감추듯 밀어 넣어서 크기를 줄였다가 다시 당겨 빼서 늘리는 것입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오포 X 2021 소개 동영상입니다. 흠~ 너무 멋있게 보이려고만 해서 롤러블폰이라는 말을 해주지 않았다면 도대체 무슨 제품인지 모르겠네요.

▲ 9초쯤에 나타난 하늘을 나는 오포 X 2021. 생김새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보입니다.

▲ 그러나 옆으로 주욱 늘어나서 화면이 넓어집니다. 두 부분으로 나뉜 스마트폰의 한쪽 끝이 옆으로 나오면 뒤로 밀어 넣어졌던 디스플레이가 밖으로 나오는 것이죠.

 

모터로 부드러운 크기 조정

▲ 위 동영상을 보시면 어떻게 화면을 늘리고 줄이는지 사용 방법을 보여 줍니다.

▲ 오포 롤러블폰은 일반 스마트폰처럼 보이지만, 옆면을 훑어 주듯이 스윽~ 밀어주면,

▲ 이렇게 화면이 넓어집니다. 모터를 사용해서 천천히 부드럽게 넓어지네요. 다시 측면을 밀어주면 원래 크기로 줄어들고요.

모터가 튼튼해야겠습니다. 아울러 힘 분배를 잘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 샤프 제조사에서 LG 롤러블 TV 공개를 보고 따라 했다가 아주 세계적인 망신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여러 가지 문제 중에 화면을 올려 주는 모터가 힘 배분을 잘못했는지, 화면을 올리거나 내릴 때마다 평평히 올려지는 것이 아니라 우글 거리는 모습이 매우 조잡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화면 크기가 30인치. LG 롤러블 TV 마치 유리 디스플레이를 올리듯 고급스럽게 보이는데, 화면 크기도 60인치였죠. LG 롤러블 TV가 먼저 공개되었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는 많은 분들이 얼마나 비웃었겠습니까.

 

LG 롤러블폰

올해 9월 LG에서 롤러블폰 티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티저 동영상답게 스마트폰 생김새를 전혀 알 수 없지만, 공개는 오포가 빨랐어도 출시는 LG가 더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데요, 이렇게 기대하는 이유는 오포 X 2021로 명명한 것이 내년 2021년에 출시를 암시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상용화 시기와 가격 언급이 없었으며, 업계 관계자의 의견으로는 오포 X 2021이 시제품 수준이어서 양산까지 힘든 과정이 예상된다고 하네요. 이에 비해 LG는 내년 1분기 내에 롤러블폰을 공개하고 어느 업체보다 빠르게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LG 스마트폰 드디어 사고 치나?

LG 스마트폰은 참 안타까운 면이 많습니다.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지만, 결국 한 방 날리는 제품이 없습니다. 실험적인 제품도 출시했습니다. 4:3 화면 비율의 LG 뷰3, 디스플레이만 좋았다면 찾는 사람이 참 많았을 텐데 보급형으로 내놓은 LG전자. 으휴~

LG G5의 조립식 스마트폰은 얼리어답터와 IT 블로거에게만 각광 받았죠. 이분들의 달콤한 찬사는 출시만 하면 대박 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출시 후에는 썰렁~ 사진을 좀 더 잘 찍겠다고 모듈 캠을 따로 가지고 다닐 소비자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거기다가 캠을 연결하려면 전원을 꺼야 합니다. 배터리를 빼서 교체해야 하거든요. 사용하는 방법이 전혀 스마트하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LG 스마트폰 중에 LG V30을 매우 만족해합니다.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에 매우 충실한 제품입니다. 지금도 약정이 1년 넘게 지났는데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소비자는 들고 다닐 수 있는 넓은 화면의 스마트폰을 바라고 있습니다. LG V50 듀얼 스크린은 정말이지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안 듭니다. 삼성에서 접는 폴더블 폰을 내놓지 않았으면 그나마 덜 실망했을 텐데, 갤럭시 폴더블을 본 이후라 LG V50 듀얼 스크린은 장난감처럼 보였죠.

LG 윙? 실제로 사용해 보니 너무 좋다는 얘기는 간간히 보이는데, 화면을 넓게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두 개의 화면으로 편의성을 높인 듀얼 폰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역시 LG전자의 실험 정신을 높이 사고 싶은 제품인데요, 신기하기는 해서 누가 준다면 고맙게 받아도 내 돈 주고는 절대 안 삽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많이 팔리는 인기 제품이 될지 모르죠. 지금 많이 팔렸나 모르겠네요.

 

그러나 LG 롤러블폰은 매우 기대됩니다. 갤럭시 폴드와 플립을 사느니 LG 롤러블폰을 선택하겠습니다. 이유는 딱 한 가지! 얇아서요. 오퍼 X 2021을 보니 접는 폴더블보다 얇을 것 같아서요.

물론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내구성입니다. 오포 X 2021처럼 내부에 모터를 사용하든, 아니면 손으로 잡아 당기든 스마트폰이 둘로 나뉘어서 하루에도 수십 번을 폈다·접었다를 반복할 것입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외부로 노출되는데, 외부 충격에 안전할까? 만일 넓은 화면에 모터까지 넣는다면 배터리 사용이 많을 텐데 과연 부족함이 없을까? 혹시 이번에도 또 한 단계 낮은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은 아닐까? 에이, 설마.

LG는 뭘 한 가지씩 꼭 흘려서 이런 염려가 되지만, 앱이 화면별로 따로 노는 LG 윙보다 훨씬 소프트웨어 사용이 편할 것입니다. 얇아서 갤럭시 폴드보다 휴대하기도 편할 것입니다. 앞서 걱정했던 문제가 없고 가격까지 만만하다면 기꺼이 제 돈 주고 사겠습니다.

이제야 LG 스마트폰은 진정으로 화면이 넓어졌을 때 어떻게 하면 편하게 사용할지 소프트웨어를 고심할 때가 되었네요. 작은 화면과 넓은 화면을 오가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수준까지 높인다면 LG 스마트폰도 대박을 터트리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사용 편의성을 많이 신경 써야 합니다. 새로운 UX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오퍼 X 2021은 디스플레이 크기를 조절하기 위해 옆면을 손가락으로 쓸어 주어야 합니다. 간단히 터치하기만 하면 더 편할 것 같은데 손으로 흝어 주도록 한 것은 생각지도 않게 화면이 커지고 작아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양손으로 잡고 타이핑하고 있는데, 갑자기 화면이 커지고 작아진다면 무척 짜증 날 것입니다.

내장 키보드도 넓은 화면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써야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Swiftkey처럼 한 손 키보드가 편하게 또는 아예 키보드를 띄워서 이리저리 이동해서 사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영화 플레이어도 작은 화면에서 큰 화면으로 바뀌면 알아서 화면 크기에 맞추고요. 여러 가지로 일반폰과는 다른 롤러블폰이어서 편리 기능이 많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혹시 LG 스마트폰이 삼성과 아이폰을 따라잡는 첫 해가 될까요? 너무 앞서 간나요? 그만큼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되는 LG 롤러블 스마트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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