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윙? 차라리 LG뷰4를 만들었다면

2021. 1. 27. 16:44 IT·인터넷/IT 소식

LG 스마트폰을 접는다고?

LG스마트폰 사업에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네요. 심하게는 LG가 스마트폰을 접는다는 것처럼 쓴 기사 제목도 보이는데요, LG 벨벳에 이어서 LG윙의 흥행 실패가 매우 큰 충격이 된 것 같습니다. 어찌 안 그러겠습니까마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버리기가 싶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못할 것입니다.

▲ 며칠 전에 올라온 전자신문 기사인데요, 마지막 결론에 잘 설명되어 있네요. 기사에서는 새로운 주력 사업인 인공지능·자동차·로봇 등을 언급했지만, 가전제품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가전사업은 스마트홈 시대를 만족해야 합니다. IOT 기술이 점점 실생활에 적용돼서 점차 스마트폰 앱과 연동이 되는 제품이 많아질 것입니다. 아니, 연동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곧 다가올 미래를 상상해 보겠습니다. 스마트 홈 시스템은 냉장고 상태를 확인해서 부족한 식자재가 있으면 주인에게 알려주고, 가족의 이동 경로를 확인해서 미리 보일러를 켜고 실내등 스위치를 올릴 것입니다. 차가 들어올 즈음에 맞추어서 주차장 셔터를 올리고요. 보안 상태와 가스잠금·수도밸브상태를 원 거리에서 확인하는 것은 기본일 것입니다. 이렇듯 스마트 홈 시스템은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생활이 바뀐다면 소비 성향은 크게 바뀔 것입니다. 지금껏 냉장고는 LG가 좋더라, 세탁기는 삼성 것으로 해야지처럼 제품의 인지도에 따라 구매했지만, 모든 것이 연결되는 스마트 홈 가전제품은 스마트 홈 운영 소프트웨어에 따라 LG면 LG, 삼성이면 삼성 어느 한쪽으로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모니터링과 제어 컨트롤러로써 매우 중요한 위치가 되겠고요.

너무 앞선 생각이고 상상이 과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이 컨트롤러로써 중요한 장치가 될 거라는 생각은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LG 가전제품이 자기 스마트폰이 없어서 삼성이나 애플의 스마트폰에 맞추어야 한다면?

더 정확히는 삼성·애플 스마트홈 소프트웨어에 맞추어서 제품을 팔아야 하는다는 것인데, 이것 참 우울한 것이죠. 만일, 삼성의 스마트홈 소프트웨어가 자사 가전제품 하고만 주고받는 독자 프로토콜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까지는 아니어도 삼성에서는 삼성 제품으로 디버깅하면서 자사 전자제품에 최적화되도록 개발하겠죠.

LG 전자 제품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데 안 된다고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삼성전자에 확인해 보라는 답변을 받는다면...

LG뷰4가 더 낫지 않았을까?

LG뷰4를 얘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말씀이 길어졌네요. LG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우울한 기사가 LG벨벳에 이어 LG윙의 저조한 판매라고 한다면 차라리 화면 비율이 4:3인 LG뷰4를 내놓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부터 애매한 LG벨벳과 시대 흐름을 잘못 읽은 LG윙보다는 LG뷰를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내놓았다면 그래도 LG윙보다는 선전하지 않았을까 싶은 것이죠.

▲ LG뷰2입니다. 좌우로 넓은 가로 폭이 인상적이죠? LG폰에는 시험적인 제품이 여럿 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호감이 가는 LG 스마트폰입니다. 영화를 볼 때 위아래 레터박스를 거슬려하는 분이 있지만, 4:3 화면 비율로 실용성이 높습니다. 메일이나 웹브라우저로 글을 보기가 매우 편하죠. 점점 길어지는 스마트폰보다 손 타이핑하기가 더 편하고요.

▲ 다음에 나온 LG뷰3입니다. 안타깝게도 LG뷰 시리즈의 마지막 스마트폰입니다. 각진 모습에서 동그란 디자인으로 바뀌어서 실망한 분이 있었지만, 당시에 인기를 끌었던 LG G2 디자인을 따른 것으로 LG뷰 시리즈가 여성에게 인기가 많아서 사무적인 딱딱함을 버리고 예쁘게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만, 부드러운 모습이 좋아서 구매했습니다.

▲ LG뷰3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4:3 화면 비율 때문이었습니다. 세로로 세워도 가로폭이 넓어서 글 읽기 편하고 가로로 눕혀도 밑으로 볼 수 있는 면적이 넓어서 웹 서핑에는 참 좋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LG뷰3의 화면 때문에 오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테두리 쪽으로 화면 밝기가 균일하지 않고 빛샘 증상이 심해서 디스플레이 때문에 점수를 많이 깎였습니다. IPS 패널임에도 눈 피로가 빨리 왔고요. 글 읽기 좋겠다는 기대에 구매했는데 눈이 불편하다니 이것 참.

▲ 또 한 가지는 갤럭시 노트처럼 펜을 넣어가지고 다닐 수 있지만, 노트하기에는 불편해도 너무 불편했습니다. 뭉툭한 펜 끝을 보십시오. 화면이 넓어서 갤럭시 노트보다 글 쓰기 편할 것 같은데 펜이 저 모양이니. 갤럭시 노트는 화면에 손바닥이 닿아도 펜으로 인식되지 않지만, LG뷰3는 펜이든 손이든 닿는 대로 그려집니다. 그림을 그린다면 모를까 노트로는 꽝이어서 실망이 많이 되었죠.

게임하는 용도로는 좋다는 분이 계셨습니다만, 저는 게임을 하지 않아서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아, 거치대로 가끔 사용했습니다. 펜 홈에 손잡이 쪽을 꽂은 다음 펜을 뒤로 보내면 지렛대처럼 LG뷰3를 세울 수 있었죠.

4:3 화면 비율의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

LG뷰 시리즈는 접은 것을 펴지 않아도, 화면을 늘리지 않아도 적당히 넓은 화면을 제공합니다. 대형 화면 스마트폰으로는 폴더블이나 롤러블보다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고 안전성을 떨어뜨리는 힌지도 없어요. 요즘 기술로 베젤을 줄여서 더 넓은 화면을 작고 얇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LG그램처럼요.

LG 스마트폰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에 LG뷰4가 나오진 못한 안타까움이 겹쳐서 주저리 떠들었습니다. 만일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다면 4:3 화면 비율 스마트폰은 더욱 기대하기 어려워지겠군요. 아쉽습니다.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다면 LG뷰4를 내놓고 결심하면 안 될까요? LG뷰3의 아쉬움을 모두 제거한 LG뷰4를 내놓는다면 당장 바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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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G도 끝까지 가야 할텐데요... 경쟁하는 업체들이 많아야 기술이 많이 발전할것 같습니다~
    • 네, 경쟁하는 기업이 있어야 기술개발에 투자를 할 것이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이 제공될 것입니다. ^^
  2. LG스마트폰 뭔가 항상 안타까워요ㅠㅠ
  3. CES에서 선보인 롤러블폰은 정말 멋지던데...ㅠ
    • 두께가 좀 두꺼워 보이는 것이 아쉬운데요,
      실제로 판매되는 제품은 더욱 얇고 가볍게 나와서
      인기몰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4. 엘지 g시리즈 참 명기였는데 엘지는 맥킨지떄문에 10년을 뒤쳐지네요
  5. 뷰는 저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폰이었는데 , 엘지는 결국 IOT 때문에라도 폰을 버리진 못할거 같군요.
  6. 저도 LG가 스마트폰을 접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대로 스마트폰을 접는다면 미래 가전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나저나 뷰 반갑네요.
    제가 LG의 스마트폰을 사용한 기종이 뷰랑 뷰2 거든요.

    아 그리고 하나 더 이야기하면 LG는 하드웨어도 하드웨어지만 소프트웨어 지원 좀 잘 해 주면 좋겠어요.
    버그가 너무 많고 한 번 개선이 안 되는 거 같더라고요.
    게다가 제품이 지속되지 않고 다 1회성.
    이 이미지 개선이 진짜 시급한 거 같아요. ㅡㅡ
    • 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해주셨네요. LG는 뭔가 쫒기는 듯합니다.
      갤럭시 노트는 필기 기능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LG는 이런 느낌이 없고 한탕하고 싶다는 듯합니다.
      그래서 실패하면 가겨 확 내려서 제돈 내고 구매한 고객들 열받게 하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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