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4·액티브4 무채혈 혈당측정 기능 추가

2021. 3. 12. 06:50 모바일/웨어러블

당뇨병 환자에게 희소식 스마트워치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

새로 나올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4에 혈당측정기능이 있다고 해서 아니 어떻게 스마트워치에서 혈당을 체크한다는 거야? 설마 모기처럼 바늘로 찌르나? 당연히 그건 아니고요, 피를 뽑지 않아도 되는 무채혈 혈당 측정입니다.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요, 조용한 곳에서 혼자 피검사를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남들 모르게 피를 내어 혈당 체크하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니 남의 일처럼 보이지 않고 그동안 말로만 건강 챙기라고 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쩌다가 먹은 것이 체해서 바늘로 손을 따려면 겁이 나는데, 매일 혈당 체크하기 위해 채혈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는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방법도 그냥 피를 내는 것이 아니군요. 측정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건조한 후에 소독하고 다시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채혈해야 측정이 정확하다고 합니다. 피를 뽑기 전에도 채혈하려는 쪽의 손을 심장보다 아래쪽으로 10초에서 15초 대기해야 하는 등 과정이 번거로운데요, 무엇보다도 바늘의 공포가 가장 부담될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 워치 46mm

이런 불편을 항상 착용하는 스마트워치에서, 그것도 피를 뽑지 않는 무채혈로 혈당을 체크할 수 있다니 당뇨병 환자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일 텐데요, 삼성전자종합기술원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 연구팀과 함께 2019년부터 레이저로 피부 속 혈관의 혈당 수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는데, 아마도 그 기술을 이번 갤럭시 워치에 적용한 것 같습니다.

채혈의 불편·고통·금전 부담 제거 기대

원리는 레이저의 빛이 혈당에 부딪히면 고유한 반사 파장이 발생되는데, 그 파장을 읽어 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더욱 기대되는데요, 부품 교체 비용 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나 해서요.

당료 측정은 식사 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모니터링해야 안전 합니다. 갑작스러운 혈당 변화가 위험하다고 하는데, 잠을 잘 때도 저혈당이 무섭군요. 그래서 몸에 센서를 설치하고 5분마다 혈당을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가 있습니다만, 그 센서가 영구적이지 않고 최대 14일 정도 사용할 수 있어서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센서를 재구매해야 하는 금전적인 부담이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만일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4가 레이저로 부품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당료 측정 수치도 채혈 검사만큼이나 정확하다면 당뇨병 환자에게 불편과 고통뿐만 아니라 경제 부담도 없앨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입니다.

애플 워치7도 무채혈 혈당체크기능 추가 루머

아마도 루머 같은데요, 애플 워치7도 혈당체크 기능을 갖출 것이라는 말이 있네요. 이 소식이 카더라인 이유는 애플사에서 정식으로 발표한 것이 아니라 무채혈 혈당 체크 기술을 특허 출원한 것을 보고 아마도 다음에 나올 애플 워치에 적용하지 않겠냐는 예상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무채혈 혈당 체크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하는 삼성과는 달라서 테라헤르츠 분광법과 이미징 기술을 이용하여 혈관의 혈당을 측정합니다. 예상입니다만, 테라헤르츠 전자파로 이미지를 만들고 분석한다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손목에 차는 스마트워치로 가능할까 싶습니다. 테라헤르츠 전자파는 직진성이라 쏘는 부분이 있으면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 수신부가 있어야 할 텐데... 세상에는 머리 좋은 사람이 참 많아요.

레이저를 이용하든 테라헤르츠 전자파를 이용하든 삼성과 애플 모두 혈당체크 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꼭 내놓기를 바랍니다. 현재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1억 5천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두 업체의 시장과 기술 경쟁이 함께 이루어져서 더욱 정확하고 저렴한 제품이 계속 나와서 수많은 당뇨병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큰 기대는 시기상조? 맹신은 금물

당뇨병 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은 평소에 지켜야 합니다. 매년 피검사를 하면서도 매번 걱정이 됩니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드는 것은 주변에 당뇨병 환자가 여럿이고 어머니께서도 당뇨로 고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도 스마트 워치로 평소에 혈당 수치를 확인한다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발병을 빠르게 알 수 있어서 조기에 치료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스마트워치의 무채혈 혈당체크 기능의 정확도가 아직은 채혈해서 측정하는 것만큼은 못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두 업체 모두 처음 시도하는 기술이라서 앞으로 많은 환자를 대하면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네요.

아울러 정확도가 검증이 될 때까지는 맹신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스마트워치에서 알려주는 정보로 방심했다가 검사를 게을리하고 심하게는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스마트워치의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 오히려 화가 될 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이 기능의 안정성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규제하는 나라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부담을 제조업체에서도 잘 알겠지요. 기술을 쌓아가고 유효한 측정치를 내놓는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기능을 갖춘 판매 상품부터 나와야 할 것입니다. 첫 버전의 기능이 실망스럽다고 하더라도 스마트폰에 카메라가 반드시 들어가고 계속해서 기술이 발전해 왔듯이 스마트워치에는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이 필수 기능이 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두 기술 경쟁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기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쪼록 두 회사 모두 제품의 스펙 쌓기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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