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컴퓨터/유틸리티
  3. 윈도우11과 jwFreeNote

윈도우11과 jwFreeNote

· 댓글개 · 바다야크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없는 윈도우11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윈도우는 10이 마지막 버전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지난 6월 25일 윈도우11을 발표했습니다. 규칙이야 법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만드는 사람 마음대로이겠지만, 블로고스피어에 윈도우10과 비교하여 어떤 점이 바뀌었고, 윈도우11을 위한 하드웨어 스펙, 과연 내 PC에도 설치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등 많은 글이 올라와서 윈도우11 공개를 알고 있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하드웨어적으로 큰 변화는 더 이상 32bit 프로세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누락되었다는 것인데요, 어차피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내년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예상되었습니다만, jwFreeNote 때문에 좀 아쉽기는 합니다.

jwFreeNote는 DHTML 에디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데요, DHTML 에디터는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지원이 중지된 이후로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다운로드 페이지까지 닫아 놓은 상태라서, jwFreeNote를 새 컴퓨터에 옮기려는 분 중에는 당황하시기도 하셨을 것입니다. jwFreeNote가 실행되지 않으면 DHTML 에디터를 설치하라면서 setup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글도 보았습니다.

더욱 사용하기 힘들어진 jwFreeNote

DHTML 에디터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익스플로도 지원을 멈춘다면 다운로드 페이지도 404페이지가 될 것입니다. 이런 사정으로 jwFreeNote를 계속 사용하려면 DHTML 에디터 설치 파일과 함께 미리 인터넷 익스플로 설치 파일도 다운로드해 놓아야 할 것 같은데요, 과연 윈도우11에서 문제없이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jwFreeNote 사용이 점점 어려워지는데요, jwFreeNote를 꽤 오랫동안 만들어 온 입장에서는 섭섭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이번 기회에 다른 유용한 노트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jwFreeNote를 언제 만들었는지 검색해보니 jwFreeNote2.5를 2005년 7월쯤에 공개한 것 같은데요, 아마도 1.0.0 버전은 2003년이나 2004년쯤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고야~ 지나간 시간이 20년 가까워지는데요, 그때는 노트 프로그램하면 텍스트 위주였습니다. 빠르게 메모하기 위해서죠. 그림까지 넣으려면 MS 워드나 아래한글을 사용해야 했는데요, 간단히 노트하려고 워드를 실행해야 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라서 jwFreeNote를 만들게 되었죠.

웹 기반 온라인 오피스 서비스

그러나 요즘은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실행할 수 있는 구글 문서·구글 킵·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오피스 앱·네이버 오피스·네이버 메모 등 온라인 문서 도구가 다양합니다. 온라인 웹 서비스를 사용하기에도 인터넷 환경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고요.

더욱 좋은 점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고 협업하기도 편합니다. 구글 문서는 편집 도구가 단순하지만, 여러 명이 동시에 같이 작업하기에는 최고입니다.

그래서 구글 문서로 jwFreeNote의 자료를 옮기려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글은 잘 옮겨지는데 사진은 안 되네요. jwFreeNote는 인터넷이 없더라도 문서가 깨지지 않고 볼 수 있도록 사진 파일을 로컬에 저장하는데, 구글 문서와 네이버 오피스 모두 로컬에 저장된 사진을 가져오지 못합니다. 일일이 파일을 선택해서 올려야 합니다.

그림을 넣어서 작성한 글은 그림에 설명을 더하는 글인데 그림이 안 보인다면 매우 안타깝지요. 유용했던 자료가 더 이상 도움이 안 됩니다.

jwFreeNote에 꽤 많은 자료가 쌓여 있어서 당황스럽습니다만, 시간이 지나서 소용이 없어진 자료는 솎아 내듯이 걸러내고 틈 날 때마다 중요한 자료를 구글 문서와 네이버 메모에 옮기고 있습니다.

또한 가지 아쉬운 점은 소스 수정입니다. jwFreeNote는 소스 수정 모드를 이용해서 문서 안의 HTML 코드를 직접 수정할 수 있습니다. 구글 문서나 네이버 오피스를 사용할 때는 이렇게 수정할 수 없어서 아쉽더군요.

HTML 소스를 수정하면서 노트를 꾸미고 싶다면 티스토리 블로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티스토리는 HTML 소스를 수정할 수 있고 에디터 기능이 매우 훌륭합니다. 티스토리 새 에디터에 불만이 많은 분이 계시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jwFreeNote 닮은 온라인 문서도구가 나와 주었으면

NAS를 가지고 있다면 워드프레스를 설치해서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집에 있는 시놀로지 나스로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요, 기능은 훌륭하지만, 안타깝데도 인터넷이 느려서 포기했습니다.

가장 바란다면 jwFreeNote를 닮은 온라인 문서 도구입니다. jwFreeNote처럼 왼쪽에 트리를 두어서 입력과 동시에 자료를 분류하면서 노트를 작성할 수 있고, 다른 웹 페이지에서 복사한 글을 붙여 넣기 하면 사진 파일을 글과 함께 저장해서 원본이 사라지더라도 깨짐 없이 볼 수 있는 그런 온라인 웹 노트 프로그램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jwFreeNote를 만들게 된 또다른 이유가 404로 변하는 페이지 때문이었습니다. 유용한 내용이다 생각돼서 북마크를 했지만, 필요해서 클릭했는데 열리지 않거나 글은 있어도 사진이 없어서 읽기 어려우면 매우 아쉽더군요.

노트하기에는 에버노트가 편합니다만, 트리를 자유롭게 만들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에버노트는 트리도 거추장 스럽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적을 것이 있다 싶으면 일단 노트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강력한 검색 기능으로 찾아 본다는 개념인데요, 분류가 잘 된 트리가 있다면 기억에 없어도 자료를 찾을 수 있어서 에버노트의 트리 기능이 확장되기를 바랐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왠지 우울해지네요. 섭섭한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제대로 만들고 싶어도 능력은 안 되고...

상황이 점점 아쉽게 되어가지만, HTML을 기본으로 노트를 작성하는 jwFreeNote 아이디어 괜찮지 않나요?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