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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클램쉘 세로 거치대 일주일 사용후기

· 댓글개 · 바다야크

애플 맥북 클램쉘 수직 스탠드

데스크톱 PC가 오래돼서 노트북을 새로 장만했습니다. 레노버 슬림7 프로를 구매했는데요, 성능이 데스크톱 PC 못지않게 시원시원하네요. 데스크톱 PC보다 설치하기 쉽고, 배선 간단하고, 관리하기 쉬우면서 고장 발생도 적어서 노트북으로 사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노트북은 노트북이어서 오래 작업하기에는 불편합니다. 그래서 외장 모니터에 키보드·마우스를 연결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노트북은 화면만 멀뚱이 켜진 상태로 자리만 차지합니다. 노트북의 작은 화면도 점차 사용하지 않게 돼서 꺼 놓다가 아예 덮개를 닫고 사용하는 클램쉘 모드로 노트북을 한쪽 구석에 세우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내 돈 내산입니다. 업체지원·뒷광고 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 실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아이쇼핑하다가 우연히 세로 거치대를 보고서 클램쉘 모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판매 제목이 거창한데요, "맥북 에어 프로용 UGREEN 세로형 노트북 스탠드 홀더 알루미늄 접이식 노트북 스탠드 노트북 지원 맥북 프로 태블릿 스탠드"입니다.

흠~ 너무 길어서 정확한 제품 이름을 모르겠는데요, 이런 세로 거치대의 판매 페이지를 보면 대부분이 애플 맥북 거치대 또는 접이식 노트북 스탠드, 수직 스탠드라면서 맥북을 클램쉘 모드로 세워 놓은 사진을 올려놓아서 클램쉘 모드 거치대로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해하기 쉽고 간단히 세로 거치대라고 하겠습니다.

▲ 세로 거치대를 9월 18일에 주문해서 10월 5일에 받았으니 약 3주 만에 받았습니다. 가격이 $13.19이지만, 수수료 감면받아서 $12.23 결제했으니 1만 4천5백 원 정도 들었네요. 무료배송이라서 더욱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세 번째 주문인데도 물건을 받으면 신기합니다. 이렇게 싼 가격에 무료배송까지 어떻게 판매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제품 가격에 국제 배송비가 포함되었을까요? 어느 나라에 판매될지 어떻게 알고?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배송이 너무 늦어서 빠른 시간 안에 사용할 수 없지만, 거치대야 뭐 급한 것도 아닌데 여유있게 기다리면 물건을 매우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엉터리 물건만 오지 않는다면 말이죠.

국내 오픈마켓하고 가격 차이나 봐야 얼마나 된다고 3주나 기다리냐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네이버 쇼핑에서 "UGREEN 노트북 세로 거치대"로 검색해 보세요. 아마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몇 천 원 정도 차이라면 차라리 시간을 벌겠습니다만, 급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굳이...

비단, 가격 때문만은 아닙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본 물건을 주문 넣기 전에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을 해 봅니다. 국내 오픈마켓에 있으면 구매해서 빨리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없어요. 알리익스프레스를 한 달 정도 사용해 보니 국내 오픈마켓보다 제품이 더 다양한 것 같습니다. 왠지 쇼핑 잡지를 보는 것 같기도 해서 심심하면 아이쇼핑을 합니다. 실제로도 쇼핑하는 것 같고요. 물건을 사는 재미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흥미로운 제품이 참 많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애플 맥북 수직 스탠드

▲ 처음 박스를 받았을 때는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박스 상태가 양호하고 겉면을 얇은 비닐로 깔끔하게 포장된 것이 엉터리 물건 같지는 않아서요.

▲ 아무래도 가격 때문이지 박스 안 까지 알차게 보이지는 않군요. 아무리 알루미늄으로 된 금속 제품이라고 해도 비닐봉지에 넣고 입구만 돌돌 말아 놓은 것이 전부입니다.

▲ 그래도 제품 상태는 양호합니다. 너무 가벼워서 통짜 알루미늄이 맞나 싶기는 하지만, 힘을 주어도 구부러지지 않는 것을 보면 제법 튼튼합니다. 손으로 눌러서 휘어지면 아무리 소형 노트북에 사용한다고 해도 거치대 구실을 못 할 것입니다.

▲ 노트북이 닿는 부분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고무 패드 같은 것이 붙어 있습니다만, 조금 얇지 않나 생각되네요. 다행히 일주일 정도 사용했는데 노트북에 흠집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세로형 거치대 사용법

▲ 거치대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노트북의 두께에 맞추어 공간을 조절하고 고정하면 됩니다.

▲ 공간이 충분해서 노트북 바닥에 다리 역할하는 알루미늄 거치대를 붙여 놓았는데도 여유있습니다. 노트북에 붙인 거치대가 제법 두껍거든요.

▲ 거치대 크기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으면서 노트북을 잘 받추어 줍니다. 애플 맥북에 맞추어진 제품이라서 색깔이 밝은 회색이네요. 세로형 거치대 대부분이 애플 맥북처럼 알루미늄으로 비슷합니다. 세상 모든 노트북이 애플 맥북이 아닌데 색상 선택이 좀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 모니터 뒤에 넓은 공간을 차지했던 자리에 노트북을 세워놓으니 활용할 수 있는 빈 공간이 많이 생겼습니다. 책상 위에 여러 가지 물건을 놓을 수 있어서 좋은데요, 깔끔하고요.

그런데 노트북이 입을 꼭 다물고 있어서 발열 문제가 걱정이 되네요. 노트북을 사용하는 중에 계속 열 체크를 했는데, 노트북 성능이 워낙 좋고 하는 일이 웹 검색이나 문서 작성, 유튜브·넷플릭스 영화 보기 정도여서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려보면 뜨뜻한 온기 정도 느껴집니다.

애플 맥북이라고 해도 제품에 따라서는 클램쉘 모드로 제품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노트북을 클램쉘 모드로 사용했을 경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고 올린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노트북 성능이 높아져서 데스크톱 PC 대신하여 구매해서 사용하신다면 참고하세요.

노트북을 데스톱 PC처럼 윈도우10 클램쉘 모드 설정 방법과 문제점 :: 바다야크 (badayak.com)

 

노트북을 데스톱 PC처럼 윈도우10 클램쉘 모드 설정 방법과 문제점

윈도우10 노트북 클램쉘 모드 클램쉘(clamshell, 조개껍데기) 모드는 입을 꼭 다물고 있는 조개처럼 덮개를 닫고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애플 맥북을 클램쉘 모드로 사용하는 분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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