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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폭발한다?

· 댓글개 · 바다야크

요즘 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면 무료 석간신문을 볼 수 있습니다. 무료한 시간에 읽을거리가 있어서 전철을 타게 되면 저도 모르게 짐칸을 훑어 봅니다.

무료 석간신문 City 19일자 23면에 "인터넷이 폭발한다?"라는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기사 내용대로 최근 몇 년 사이에 인터넷의 전송량은 가히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전화로 인터넷을 사용하던 시절에는 전화비가 무서워서 대화하는 내용도 사용자가 알아서 줄여서 말을 나누고, 작은 파일도 당연히 압축해서 보내 주어야 했습니다. 덕분에 파일을 압축하는 기술과 x-모뎀, y-모뎀, z-모뎀 등 빠르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프로토콜도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채팅 중에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말을 줄여 쓰지는 않죠. 아파트에 사는 처남은 700메가짜리 영화를 몇 분만에 받는다고 자랑합니다. 정말 몇 년 사이에 통신의 기술이 소프트웨어적이나 하드웨어적으로 크나큰 발전을 했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BBC 인터넷판에서는 인터넷의 데이터 전송이 폭증함에 따라 인터넷이 자체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머지않아 붕괴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합니다.

몇 년 전만해도 인터넷은 낯설은 용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인터넷이 안 된다면 일을 못할 지경입니다. 만일 이 주장대로 인터넷이 붕괴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끔찍하죠.

과연 이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것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문자로만 전송하던 시절에서 이미지와 음악을 제공하는 시대를 넘어 지금은 UCC 시대로 엄청난 양의 동영상 스트리밍 데이터가 오고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인터넷 붕괴 주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90년대 초반에도 나왔었고 이후로도 계속 나왔답니다.

그럼에도, 계속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이 통신 기술이 발전을 하고 있지만 통신 트래픽이 무서울 정도로 늘고 있다는 것이죠.

사실 이 기사를 읽어도 수긍은 가지만 걱정은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해가 되는 주장인데, 실제 피부로는 못 느낀다는 것이죠. 지금도 KT나 하나로에서는 가정까지 광랜을 설치해 주겠다고 하고, 케이블 TV에서는 값싼 인터넷 서비스를 팔지 못해 안달 나있는 모습을 계속 보거든요.

또한, 이런 검증되지 않은 주장으로 괜스레 ISP 통신 업체들이 종량제를 다시 거들먹거리는 원인을 제공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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