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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천진한 말

· 댓글개 · 바다야크
집사람이 아들에게 내일 어디 가자고 했습니다. 아들은 내일이 제헌절인지 몰랐나봐요.

"엄마, 내일 무슨 날인데 거기를 가요?"

그러자 우리 딸이 한심하다는 듯 쩌렁쩌렁 큰 소리 치더군요.

"오빠!! 오빠는 내일이 무슨 날인지도 몰라? 이그~"

호~ 이 녀석 기특하네. 어린이 날도 아닌데.

"내일 쉬는 날이잖아!"

잠시나마 호탕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진지한 얼굴에 엉뚱한 얘기.

천진난만한 모습이 너무 귀였습니다.

예전 라디오에서 유치원 선생님의 경험담이 기억나네요.

유치원에서 기르는 햄스터를 목욕시켰다고 합니다.

털이 복실한 놈들이 물에 졌었으니 홀쭉해져서 볼품이 없이 달달 떨었겠죠.

그 모습을 본 아이가 "얘들 옷 어디다 벗어 놨어요?" 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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