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2007. 10. 4. 14:12 이런저런/오늘의 이슈
혹시 SBS 뉴스에서 절도범을 잡은 용감한 시민이 오히려 폭행범으로 구속되었다는 기가 막힌 뉴스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저는 보았습니다. 환자복을 입은 그 용감한 시민이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억울한 심정을 얘기하더군요.

그 뉴스를 접했는데 햐~ 정말 대단하다. 환자복을 입었으면 몸도 성치않을 텐데, 그 몸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당연히 도망가는 절도범을 잡으려 했다면 몸싸움이 없을 수 없을 것인데, 어떻게 용감한 시민을 폭행범으로 모냐~! 내심 답답했습니다.

이렇게 답답하다고 생각되는 이유가, 우선은 뉴스에서 방송된 내용이고, 이전에도 다른 분을 돕다가 오히려 마음고생, 몸고생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를 다룬 네이버 뉴스 제목도 [도둑 잡아주고도 입건, 왜?…"도둑 때려서"]라고 나와서 결국 입건됐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성동경찰서에 올려진 "sbs보도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을 보고, 이건 해도 너무한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네이버 뉴스를 다시 확인해 보니 글이 삭제되었네요.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ranking_type=memo_week&office_id=055&article_id=0000108241&date=20070926&seq=3

TV방송 뉴스는 신문보다 파급 효과가 큽니다. 시각과 청각효과가 클뿐더러 작은 글의 신문보다 TV 뉴스가 보기나 듣기가 편하지요. 신문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TV뉴스를 보는 애청하는 분들도 많고 그대로 믿는 분도 많습니다.

이거 진실만을 보도한다는 뉴스를 믿어야 하겠지만, 이제는 누가 진실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성동경찰서에 올려진 "sbs보도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 글이 사실이라면 SBS 뉴스, 정말 문제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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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이서포터
    • 2007.10.04 15:12
    우선 흥분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잣대를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 잣대가 뒤틀어져 있다면.. 씁~ 어쩌죠? ㅎㅎ

    예전 황우석 박사가 생각납니다..
    • 시린
    • 2007.10.04 15:17
    도대체 무엇을 믿어야 할런지요.. 얼마전 이와 비슷한 경우인 "두타스님" 기사도 있었죠..
    이런 소식 접할때마다 참 가슴이 답답합니다..
    • 뉴스라고 바로 믿지 말고, 더 두고 봐야 한다고해도 해결되지 않는 것이
      결국 혼란 스럽기만 합니다. 뉴스를 못 믿는데 어떤 것을 믿어야 할지.

      무슨 일이든 자기가 하는 일에 사명이라는 것이 있을 텐데...쯥
    • 개밥바라기
    • 2007.10.04 15:27
    비슷한 경우를 당해봤던 저로선 우선 답답함이 앞서네요..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답니다..억울함을..
    경찰서에서 시달린 것도 모자라서(조서 받느라 회사 지각했음)
    다시는 앞에 나서지 말라는 마누라의 협박(?)에도 시달려야 했으니..ㅠ.ㅠ
    • ju2fafa
    • 2007.10.04 15:57
    해당글을 삭제했다는 건 어느 부분에서였건 오보였음을 인정한다는 뜻인가요?
    저게 사실이라면 방송사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괜히 나서지마! 다쳐~"
    인 건가요?
    근데 제압해 놓은 15세 여자를 발로 찼다..고 하는 건 좀 심하단 생각이 드는군요.
    • 아직 결정 나지를 않았나 봅니다. 여하튼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RayG
    • 2007.10.12 10:56
    성동 경찰서에서 기자에게 충분히 설명을 했다고 하는데도, 사실과 다르게.. 게다가 선정적으로 언론에 표현된게 문제라는거군요.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