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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스펙 및 장단점

· 댓글개 · 바다야크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스펙

회사 동료가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를 구매했습니다. 고맙게도 오후 동안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해 주었는데요, 하루도 안 되는 몇 시간 동안이지만, 열심히 사용해 보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올립니다. 프리도스로 구매했지만, 윈도우10이 설치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의 주요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인텔 코어 10세대 i7
  • 8GB or 16GB. 메모리가 빌트인이라서 동료는 16GB로 구매
  • 39.6cm(15.6") or 33.7cm(13.3") FHD(1920x1080) QLED Dispaly, 터치 스크린
  • AKG 스테레오 스피커 1.5W x 2
  • 내장 듀얼 디지털 마이크
  • 720p HD 카메라
  • 블루투스 v5.0
  • Wi-Fi 6 (Gig+), 802.11 ax 2x2
  • 포트: HDMI x 1, USB-C x 1, USB 3.0 x 2, UFS&MicroSD Combo, 헤드폰·마이크 콤보 x 1, DC-in x 1
  • 백라이트 지원 페블 키보드, S펜, 클릭패드
  • TPM, 지문인식
  • 크기: 15.6": 355.66 x 230.19 x 15.9 mm, 13.3": 304.9 x 202 x 13.9mm
  • 무게: 15.6": 1.63kg, 13.3": 1.19kg
  • 기타: 조도·가속·중력 센서
  • *** 위 사항은 선택 옵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단점 1: 어댑터 이걸 가지고 다니라고?

▲ 포장을 열었을 때 좀 황당했는데요, 바로 전원 어댑터 때문입니다. 매우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비해 너무 안 어울립니다.

▲ 그나마 어댑터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220V AC 케이블 분리형이라니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보다 휴대하기가 더 힘들겠습니다. 어쩌면 한 번 충전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어댑터는 집이나 사무실에만 놓고 사용하는 개념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해도 작은 크기의 노트북에 어울리는 조그마한 케이블 일체형 어댑터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단점 2: USB Type-C 포트로 충전 불가

어댑터를 들고 다니기 힘들어도 출장 중에는 C 케이블 어댑터 하나씩은 챙기잖아요. 운 좋으면 현장에서 얻을 수도 있고요. 그러나 USB Type-C 포트에 PD 기능이 없네요.

▲ 18W 어댑터를 연결해 보았지만, 충전이 안 됩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2018년에 구매한 13인치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에 연결하니 충전이 됩니다. 정말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야겠습니다. 불안하면 불편하더라도 어댑터를 챙겨야겠습니다.

장점 1: 너무 멋진 디자인

캬~ 디자인이 너무 멋집니다. 각진 디자인으로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 여기저기를 보아도 모두 직각입니다. 어디 둥글거나 부드러운 부분이 없습니다. 근육돼지가 아니라 차돌처럼 다부진 남성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 테두리만 날카로운 기운을 제거했을 뿐입니다. 금속의 차가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제대로 살렸습니다.

▲ 디자인만큼은 매우 만족스러운데요, 무광택이라 지문이 묻는 지저분한 문제도 없습니다. 다만, 흠집에 약하지 않을까 싶네요. 삼성 노트북 올웨이즈9도 금속 재질의 깔끔함이 돋보이지만, 아무리 조심히 사용한다고 해도 몇 년 지나면 상판에 흠집이 계속 생겨서 속 상합니다.

장점 2: 풀사이즈 HDMI 포트와 풀사이즈 USB 3.0 포트

13.3인치에 두께가 얇은 노트북임에도 기특하게 풀 사이즈 HDMI 포트와 풀 사이즈 USB 3.0 포트를 2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는 대회의실 1곳, 소회의실 2곳이 있는데, 각 회의실마다 대형 모니터를 놓았습니다. 무선 연결이 되도록 설치했지만, 대부분 HDMI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무선은 연결이 되면 편하기는 한데 연결하기까지가 어렵고, 연결이 되어도 해상도가 떨어져서 HDMI 케이블을 찾게 됩니다.

▲ 풀사이즈 HDMI 포트를 가지고 있어서 중간에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서 좋네요. 화면을 바라봤을 때 왼쪽에는 전원, 풀사이즈 HDMI, USB Type-C, 오디오가 있으며,

▲ 오른쪽에는 풀사이즈 USB 3.0 포트 2개, Micro-SD 카드 슬롯,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풀 사이즈 USB 3.0 포트가 2개라서 USB 허브가 별로 필요 없겠습니다.

장점 3: S펜 지원 및 수납공간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화면 터치에 S펜까지 지원합니다. 더욱이 S펜 수납공간도 있어요. 태블릿 모드에서 S펜을 사용하기 편하네요.

▲ 이렇게 S펜을 본체 안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어서 분실 위험이 없고 편리합니다. 재미있게도 갤럭시 노트10의 S펜이 들어가지고 고정도 됩니다. 눌러서 딸깍 뺄 수도 있고요. 대신에 플렉스 알파의 S펜은 갤럭시 노트10에 넣을 수 있지만, 딸깍 고정이 안 됩니다.

▲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없어서 삼성 노트로만 S펜을 사용해 보았는데요, 필기 중에는 손바닥이 화면에 닿아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삼성 노트를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잘 아실 듯합니다. 그 삼성 노트를 윈도우10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 3: 꺼내기 어려운 S펜

S펜 얘기에서 단점 하나를 추가합니다.

▲ S펜이 있어서 참 좋은데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놓을 때는 더욱 까다로워서 노트북을 들고 빼게 됩니다.

▲ 만일 태블릿 모드를 사용한다면 일단 태블릿 모드로 전환한 후에 빼는 것이 더 편합니다.

장점 4: 2-in-1 노트북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2-in-1 노트북으로 디스플레이를 360° 까지 뒤로 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 모드, 인터뷰 모드, 텐트 모드, 태블릿 모드로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180°로 펼친 인터뷰 모드입니다. 과연 이렇게 펼쳐 놓고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은데 의외로 둘이서 얘기를 나눌 때 편합니다. 특히, 플렉스 알파처럼 S펜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은 그림을 그려가면서 대화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 텐트 모드인데요, 데스크톱용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서 작업하기 참 편한 모드입니다. 외부 키보드를 화면 바로 앞에 놓을 수 있지요.

▲ 태블릿 모드인데요, 프리젠테이션할 때 제일 편한 모드입니다. 일반 노트북처럼 디스플레이를 세워놓고 본체를 받쳐 드는 것보다 훨씬 편합니다. 화면 터치를 지원하니 발표하면서 화면을 손으로 조작하기 쉽습니다. 다만, 타이핑이 어렵습니다.

▲ 본체에 무게 중심을 설계가 잘 되어 있어서 디스플레이를 뒤로 많이 젖혀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를 조금 젖혔다 싶으면 꽈당하는 노트북들 많지요. 안정된 무게 중심도 장점이네요.

장점 5: 쨍한 화면

▲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의 패널이 QLED라고 하는데요, 글레어 패널이라서인지 거울처럼 반사가 심하기는 하지만, 화질이 쨍합니다. 특히, 백색이 자연스러워서 최근에 구매한 레노버 노트북의 오줌패널을 겪다 보니 부러울 정도입니다. 화면이 참 밝다 했는데 최대 600 nit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밝기면 밖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겠는데요, fn-f10 키로 아웃도어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점 6: 키보드 밖 전원 버튼

6번째 장점으로 전원 버튼의 위치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키보드 밖 전원 버튼이라는 소제목에 끄떡끄떡 동의하시는 분이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은 단가 때문인지 전원 버튼을 키보드와 같이 배열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노트북에서 이런 구성이 많은데, 전원 버튼을 Del 키 옆에 놓는데요, 원래 그 자리가 Del 키 자리입니다. 즉, Del 키를 옆으로 밀어 내고 그 자리에 전원 버튼을 놓은 것이죠.

대형 마트에 전시된 갤럭시북S를 사용해 보았는데 역시나 Del 키를 누른다는 것이 전원 버튼을 누르네요. 화면을 보면서 작업하다가 Del 키 누른다는 것이 그만 계속해서 전원 버튼을 누른다면 짜증이 날 것 같은데요. 습관이 쉽게 바꿀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원래 Del 버튼 자리가 키보드 끝 쪽에 있어서요. fn 키가 ctrl 키의 왼쪽에 있는 키보드를 사용했을 때도 힘들었는데, 손가락 기억이 쉽게 바뀔까 모르겠네요. 저는 자신 없습니다.

▲ 그러나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의 전원 버튼은 오른쪽 옆에 있습니다. Del 키는 키보드의 제일 위쪽 그리고 맨 오른쪽에 있습니다. 있어야 할 자리에 Del 키가 있는 것이죠. 아~ 이런 것을 장점으로 생각하게 될 줄이야.

장점 7: 텐트 모드로 외부 키보드 사용 편리

최근에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2-in-1으로 선택할지 매우 갈등했는데요, 이유는 텐트모드 때문입니다. 지금은 노트북의 키보드가 많이 좋아져서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의 키보드 정도라면 키보드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지만, 장시간 작업하기에는 역시 데스크톱용 키보드가 좋지요.

▲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텐트 모드로 사용할 수 있어서 데스크톱용 키보드와 마우스를 화면 바로 앞에 가까이 놓고 작업할 수 있습니다.

애매하다 1: 타격감 있는 키보드 그러나 왠지 애매한 키보드

노트북 키보드인데 타격감이 있다는 표현이 어울리나 싶습니다만, 노트북 키보드이지만, 키캡이 널찍하고 키가 눌리는 깊이도 적당한데요, 통울림은 없지만, 왠지 타이핑하다 보면 손가락 끝에 힘을 주면서 타이핑하게 됩니다.

그래서 조용한 곳에서는 거슬릴 수 있습니다. 아~ 이것을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좋을까요. 살살 눌러서 타이핑해도 되는데 작업하다 보면 턱턱턱 소리를 내면서 마치 키캡을 때리듯이 타이핑하게 됩니다. 그래서 타격감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시끄러울 수는 있어도 경쾌합니다.

▲ 상하 화살표 키는 구분 감이 있도록 가운데에 홈을 만들었고 좌우 화살표는 상하 화살표의 키캡과 같은 넓이로 했는데요, 화살표 키캡은 빈 공간이 생기더라도 같은 크기인 것이 더 편합니다. 좌우 화살표 키를 크게 하면 편할 것 같지만, 오히려 불편합니다. 일단 화살표 키는 마음에 듭니다.

▲ 갤럭시북은 특이하게도 지문 인식 센서를 오른쪽 쉬프트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런 모습이라면 혹시나 오른쪽 쉬프트 키를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수 있지만, 전혀요! 갤럭시북 플레스 알파 이전에 삼성 노트북 올웨이즈9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노트북도 지문 인식 센서가 오른쪽 쉬프트 자리에 있습니다.

특히나 저는 Caps Lock 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영문을 타이핑할 때도 대문자가 필요하면 좌우 쉬프트 키를 사용합니다. 한글뿐만 아니라 영문에서도 쉬프트 키를 사용해서 다른 분보다 쉬프트 키 사용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오른쪽 쉬프트 키가 반 정도로 줄고 그 자리에 지문 인식 센서가 있다고 해서 불편을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다행히(?) 문서 작업이 있어서 두어 시간 타이핑했는데요, 키감이 참 독특합니다. 키캡이 조금 미끄러운 느낌이 거슬리기도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소음이 있어도 경쾌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오래 작업하다 보면 손의 피로감이 적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노트북 키보드로는 좋은 키감을 제공하는데요, 지금껏 사용했던 노트북의 키보드로는 삼성 아티브북9 2014 에디션 키보드를 가장 좋아합니다. 손에 착착 붙는 느낌으로 장시간 타이핑해도 피로감이 적습니다만, 이 정도는 아니어도 노트북 키보드로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갤럭시 플렉스 알파의 키보드 평이 전반적으로 좋으니 장점으로 보아야 하는데, 뭔가 불편함이 있습니다. 손가락 끝에 걸리는 것과 피로감이 빨리 오는 느낌이어서 애매합니다.

바라는 점 1: 16:10이었으면

▲ 최근 노트북 화면 비율이 16:10 제품이 여럿 나오고 있는데요,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아쉽게도 16:9입니다. 옆으로 넓어 보이죠? 한 달 정도 레노버 요가 슬림7 프로를 사용해서인지 1920x1080 화면은 더욱 작게 느껴지네요. 하단 베젤을 줄이고 조금 넓게 해서 클릭패드 크기까지 넓힌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바라는 점 2: AMD 프로세서 제품도 내놓았으면

단점 4번째로 높은 가격을 적고 싶었습니다만, 최신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한 노트북은 거의 비슷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인텔 프로세서에 최적화되었다는 의견에 반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AMD 프로세서의 가성비가 매우 훌륭합니다. 130만 원 대 AMD 프로세서 노트북을 사용해 보니 실감하는데요, 같은 수준의 인텔 프로세서 노트북을 구매하려면 190만 원이 넘는 것 같아요.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도 AMD 프로세서를 채용하여 저렴한 모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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