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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잘 돌까?

· 댓글개 · 바다야크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부담되는 경우도 있는데 MS 윈도가 그렇습니다. 아마도 모든 것을 담아야 할 그릇이기 때문에, 예뻐지고 튼튼해 지는 것은 좋지만, 매우 엉뚱하게 변해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담지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됩니다. 앞으로 자주 사용할 OS인데, 애용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분명 슬픈 일이죠. 그래서 윈도8을 설치하고 확인해 보았습니다.

StrokeIt

제가 만든 jwBrowser나 jwFreeNote 보다 제일 걱정했던 것은 StrokeIt입니다. StrokeIt은 참 묘한 프로그램입니다. 하루를 따져보면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필요할 때 없으면 매우 답답합니다. 걱정이 안 될 수 없는데, 결론은? 잘 됩니다. 약간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반가울 정도로 잘 실행 됩니다.

클립보드 확장, CLCL

처음에는 되는 줄 알았습니다. 화면 캡쳐도 이렇게 잘 되니 말이죠.

그러나 한글이 문제네요. 아우~ 이를 어째. 윈도8부터 Ansi가 아닌 Unicode를 사용 한다는 얘기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아니면 MS 윈도가 Ansi 버전, Unicode 버전이 따로 있나요?

구글 크롬

구글 크롬? 무지 잘 됩니다. 느낌일까요? 더욱 빨라진 듯합니다. ^^

TrueCrypt

우하하하~ 매우 잘 됩니다. 아~ 그런데, 당연히 되어야 할 일이 왜 이렇게 즐겁죠? TrueCrypt를 모르는 분을 위해 잠시 소개해 드리면 암호로 보호되는 가상 하드디스크를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으로, 프리웨어라서 더욱 고마운 프로그램입니다.

DropBox

DropBox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안 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그 예상은 맞았습니다. 탐색기에서 폴더와 파일의 동기화 상태 표현까지 모두 잘 실행됩니다.

이미지 뷰어, FastStrone

아우~ 이런 안타까울 때가. 파일 이름이 영문이면 이상 없지만, 한글이면 제대로 출력하지를 못하네요. 이런이런. Unicode를 지원하는 FastStone을 찾아 보았지만, 없군요.

Unicode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확인

혹시나 해서 Unicode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실행해 보았습니다. FastStone과 같이 사용하는 Imagine은 Unicode를 지원하는 실행 파일을 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역시 Ansi 버전은 한글 사용에 문제가 있네요. 이미지도 출력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Unicode를 지원하는 Imagine은 문제없이 실행됩니다. 대신에 언어 팩을 Korean으로 선택하면 한글로 된 메뉴의 글자가 모두 깨집니다.

한글 버전 윈도8은 Ansi로 나올까?

안타깝게도 한글 문제가 걸리는 군요. CLCL은 한글 문자열을 사용하지 못하고 FastStrone은 한글 이름 파일을 열 수 없으니 두 프로그램 모두 Unicode 버전을 제공하지 않는 이상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겠네요. 과연 윈도8 한글 버전은 Ansi 버전으로 나와 줄지요. MS 윈도7은 한글 버전 말고는 다른 언어 버전을 사용한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윈도7은 Ansi 버전, Unicode 버전이 따로 있나요? 만일 그렇다면 윈도8도 한글 버전은 Ansi로 나오겠지만, 이미 유니코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Ansi 버전을 따로 내놓아 줄지 모르겠네요.  이래서 MS 윈도의 버전 업은 부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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