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에 들렀다가 우연히 Intel Atom Processor 보드를 처음 보았습니다. 아톰 보드를 구매했다기에, 부탁을 드려 박스에 들어 있는 제품을 꺼내서 보았는데, 처음 박스를 볼 때부터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크지? 그리고 꺼낸 제품을 보고 또 놀랬습니다. 아니,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했다는데 뭐가 이렇게 커?
정말 크죠? 일반 PC만 했는데, 메인보드도 일반 PC만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모든 기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학습용 보드라서 이렇게 크답니다. 비디오 카드에서 하드디스크까지 영락없는 PC인데, 역시 파워만 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제품을 처음 사용해 보신 분이 동영상을 돌려 보았답니다. 그리고 궁금해서 ATOM 프로세서를 만져 보았는데, 뜨거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차갑게 느껴졌답니다. 보드 크기가 커서 냉각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반가운 얘기였습니다. 팬이 없어서인지 덩치는 크지만 속은 텅 비어 보이더군요. 예전에 Apple II+ 의 뚜껑을 열어 보았을 때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텅~
직접 켜 보았으면 했지만,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제 눈에도 띄는 것을 보면 앞으로 많은 곳에서 Atom Processor 보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고의 성능을 쫓는 요즘이지만, 느리더라도 저전력에 안정성을 요구하는 곳도 많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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