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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플래시 그냥 펑펑 터트리는 것이 아니군요

· 댓글개 · 바다야크

카메라 플래시만큼 내 돈 내고 구매해서 이렇게 만족스러운 제품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군화를 신으면 태권도 실력이 1단 오른다는데 카메라 플래시는 카메라의 기능을 몇 단계 올려 줍니다. 천정이 낮은 실내뿐만 아니라 햇빛이 강한 밖에서 인물 사진을 찍을 때도 얼굴에 그림자 없이 찍을 수 있어 매우 좋네요.

그런데 극장처럼 천정이 높고 어두운 곳은 어떻게 찍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찍을 대상에 직접 플래시를 터트리면 영 이상한 사진이 되기 때문에 항상 바운스해서 찍는데 플래시 시간을 늘려도 이 꼴로 찍힙니다.

그렇다고 플래시를 대상에 대고 직접 터트리면 이 꼴이 되지요.

어우 이건 뭐 색이고 느낌이고 모두 날라가 버리죠. 어떻게 찍어야 하지? 차라리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고 찍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찍느니 흔들림을 최대한 없도록 조심히 찍는 것이 좋겠다 생각한 것이죠. 그러나 결과는 참담합니다. 죄다 흔들렸네요.

플래시를 다시 터트려 보았지만, 천정이 높아도 많이 높아요. 거기에 극장 천장은 까만색.

아 난감한 상황. 플래시 없이 찍으면 이 꼴이 되고,

플래시를 터뜨리면 이 꼴이 되니....

옆에 있던 씨디맨님께 방법을 물어보았습니다. 아하~ 천정뿐만 아니라 플래시에 달린 빛을 분산시키는 커버를 달고 45도로 빗살 지게 터뜨리면서 ISO를 적당하게 올리는군요. 플래시만 터뜨릴 줄 알았지 ISO를 조정해 가면서 찍을 생각은 아예 못했습니다. 씨디맨님의 도움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플래시와 카메라를 어떻게 조작하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지네요.

기막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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