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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내며 작성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개봉기

· 댓글개 · 바다야크

사고 싶은 마음 똑 떨어진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개봉기

우리 회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를 구매했어요. 사장님께서 사용하실 건데, 당분간 바쁘시다고 하셔서 며칠 빌렸습니다. 인텔 i5프로세서, 16GB 메모리에 512GB SSD 제품입니다. 서피스 프로4는 윈도우 태블릿 PC 중에 가장 탐이 나는 제품이지만, 기대했던 개봉기가 우울해졌네요. 서피스 프로4 탈이 많다고 하는데 불안한 부분이 있군요. 왜 우울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개봉기

▲ 서피스 프로4를 예전에도 보았지만, 새 제품으로 처음이네요. 서피스 프로4 본체 박스에 추가 옵션 품목을 함께 담은 박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윈도우 태블릿PC

▲ USB 유선 랜과 HDMI 케이블을 함께 구매했군요. 당연 필요하지요.

서피스 프로4 USB 유선 랜 케이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개봉기

▲ 유선 랜 케이블을 봤을 때 일반 USB 코드인 것이 낯설게 보이네요. Type C 포트가 아닌 것을 상기하게 되는데, 왠지 섭섭. 그러나 아직까지는 일반 타입의 USB 포트를 선호하는 분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삼성 갤럭시 탭 프로S의 경우 USB 포트가 딱 하나인데 Type C라서 충전 외에는 USB 젠더를 사용해야 해서 많이 불편하거든요.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윈도우 태블릿PC

▲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입니다. 흠~ HDMI 커넥터 길이가 너무 길군요. 휴대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겠습니다만, 모니터 뒤로 바로 벽이라면 연결하기 힘들고, 자칫 모니터를 뒤로 밀었다가는 고장이 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짧은 연장선을 함께 제공하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개봉기

▲ 그러나 케이블을 따로 제공하기보다는 HDMI 코드 부분을 'ㄱ'자로 꺾을 수 있게 했으면 더 좋았겠어요. 조그만 물건이라도 따로 챙기는 것은 불편해서요.

4가지 굵기 펜팁 키트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윈도우 태블릿PC

▲ 펜팁키트입니다. 연필심처럼 굵기에 따라 4가지 펜팁이 있군요. 사용하는 방법이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서피스 프로4 화면 보호 스킨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개봉기

▲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만든 서피스 프로4용 스킨이 있군요. 아우~ 이 넓은 것을..... 자신 없는데.

서피스 프로4 타이핑 커버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윈도우 태블릿PC

▲ 타이핑 커버입니다. 별도 판매이지만, 필수품이죠. 블루투스 키보드를 따로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휴대하기 편하고 서피스 프로4 화면을 보호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블루투스 무선이 아닌 단자로 직접 연결하므로 페어링을 할 필요가 없고 타이핑 시 지연이 없습니다.

서피스 프로4 개봉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개봉기

▲ 아! 이제야 이 글의 주인공인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입니다. 애플 제품은 디자인이 매우 예뻐서 제품 사진만으로도 작품이 되기 때문에 따로 멋을 내기 위해 웹 디자인이나 박스 디자인이 필요 없다고 하는데, 서피스 프로4도 사진 한장으로 모든 느낌을 담아내네요. 멋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윈도우 태블릿PC

▲ 자 뜯어 볼까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개봉기

▲ 흠~! 초점이. 리코gr은 참 훌륭한 카메라인데 초점 잡기가 너무 힘들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윈도우 태블릿PC

▲ 간단한 설명서와 펜이 들어있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개봉기

▲ 서피스 프로4는 잘 내놨는데, 어째 어댑터는 영 마음에 들지 않네요. 크기는 작지만, 휴대성을 높여야 하는 태블릿PC에 분리형 전원 케이블이라뉘~! 정말 난센스입니다. 어댑터를 코드와 일체형으로 작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새로 나올 서피스 프로5에 기대해 봅니다만, 그래도 갤럭시 탭 프로S 사용자로서 부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갤럭시 탭 프로S에는 외부 포트로 USB Type C 포트 하나로 충전까지 하거든요. 이에 비해 서피스 프로4는 USB 포트 별도로 충전 포트가 있으니 부럽네요.

USB 디바이스를 사용하면서 전원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 탭 프로S에 유선 랜을 꽂고 사용하다가 방전이 되면 유선 랜을 빼고 전원을 연결해야 합니다. 한참 일하다가 화면이 꺼지면 짜증 나지요.

서피스 프로4 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윈도우 태블릿PC

▲ 서피스 펜입니다. 서피스 프로3에서는 찍찍이로 본체에 보관하지만, 서피스 프로4에서는 자석을 사용해서 찰칵 붙여 놓을 수 있어서 더욱 편해졌죠. 또한, 서피스 프로3에서는 필압이 256단계 이지만, 서피스 프로4에서는 1024 단계로 매우 세밀해졌습니다.

서피스 프로4 충전 시작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개봉기

▲ 아! 타이핑 커버. 삼성 갤럭시 탭 프로S는 매우 훌륭하지만, 키보드 커버는 완전 엉망입니다. 이에 비해 서피스 프로4의 타이핑 커버는 키캡 사이 간경이 있고 캘럭시 탭 프로S처럼 키캡이 빠질 것 같지 않아 보여서 좋아 보이네요. 높이 조절도 되고.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윈도우 태블릿PC

▲ 사용하기 전 충전. 자석을 이용해서 가까이 가져가면 찰싹 달라 붙습니다. 방향도 180° 회저에서 부착해도 되기 때문에 눈으로 보지 않고도 연결할 수 있지요.

서피스 프로4, 이 비싼 제품이 왜 이럴까?

여기까지는 참 해피했습니다. 가격 때문에 구매할 엄두를 못 냈지만, 이렇게라도 사용해 볼 수 있어서 기대 두근두근 즐거워하면 전원을 켰는데.............

▲ 부팅이 안 됩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Surface 글자만 깜빡일 뿐 켜지질 않아요.

문제는 꺼지지도 않습니다. 강제로 끄려고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었지만, 아무리 누르고 있어도 꺼지지 않습니다. 아니, 강제 전원 끄기가 안 돼? 이 기능은 하드웨어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접촉 불량?

혹시나 하는 생각에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황을 얘기했습니다. 역시 그분도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1분 가까이 누르고 있었지만, 역시 꺼지지 않는다고 하니, 상담원은 아무래도 고장 같다며 교환 받으라고 하네요. 순간 당황했지만, 어쩔 수 있나요?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서피스 프로4 납품 업체에게 교환을 부탁하기 위해 오시라고 해서 보내 드렸는데, 몇 시간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켜졌다고. 다행히(?) 서피스 프로4를 사용하는 직원이 있어서 해결했다는 것이죠. 얘기인 즉, 서피스 프로4가 탈이 많은데, 탈 많은 문제 중 하나가 켜지지 않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럴 때는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을 함께 누르고 있으면 된다고 하네요.

서피스 프로4가 탈이 많아? 그제서야 "서피스 프로4 전원 안 켜질 때"로 검색해 보니 많은 분이 겪는 문제이 군요.

납품 업체 분이 다시 회사에 방문해서 주고 가시는 수고를.....

그런데 내가 왜 죄송한 생각이 들까요? 실제로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한편으로 이 전원 문제가 웹에서 쉽게 검색될 정도인데 마이크로소프트사 고객 상담원은 이 방법을 정말 몰랐을까요?

자, 이제 전원을 켜니 나라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네요. 이후로 이것저것 설정해서 로그인하나 보다 했습니다. 그러나....

▲ 로그인 시켜 놓고 다른 일을 보고 왔는데, 아직도 로그인. 1시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이 모양이라니. 결국, 강제 종료하고 리부팅. 제 것이 아니어도 짜증이 나네요. 이거 어디 불안해서 괜히 빌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것도 사장님 것을.

▲ 또 한가지 이해 안 되는 것은 타이핑 커버의 터치 패드에서 더블 탭으로 끌기(drag)가 안 되는 군요. 마우스 버튼을 누르고 끌기하는 것처럼 터치 패드를 누르고 끌어야 합니다. 이렇게 사용해도 되지만, 힘이 들어가서 불편하거든요. 더욱이 듀얼 모니터에서 윈도우를 다른 모니터로 옮기려면 정말 짜증납니다. 윈도우 노트북에서는 다 지원하는 기능인데, 왜 서피스 프로4에서는 안 될까요? 다른 방법이 있나요?

흠~ 매우 탐이 나는 제품인데, 한 번 삐걱 하니까 이후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뚝 떨어지네요. 이런 생각 때문일까요? 타이핑할 때마다 퉁퉁 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거슬리네요. 기대했던 서피스 프로4의 개봉기가 짜증으로 우울해졌지만, 추석 연휴까지 열심히 사용해 보고 사용기를 올리려 합니다. 그래도 인텔 i5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윈도우 태블릿PC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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