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수다 떨기 2008.07.30. 22:41 조금 일찍 핸드폰을 사줄껄 제 아들 녀석이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제가 좀 고루해서 초등학생에게 무슨 핸드폰이냐, 중학생이 되면 사주겠다 했습니다. 이것도 많이 내려온 것입니다. 처음에는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아이의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풀장에 갔었는데, 다른 녀석들은 모두 핸드폰을 가지고 있네요. 표를 사려고 저만 줄을 서고, 아이들은 모여서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는데, 제 아들 녀석만 이리저리 어깨 너머로 바라보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여 매우 미안했습니다. 반년 뒤면 중학생이 되고 하니까 이참에 핸드폰을 사 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시험을 봤는데 점수가 좋았거든요. 축하와 함께 기도 살려줄 겸해서, 방학을 하면 핸드폰을 사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얘기를 들어 보니 한 달에 월정액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