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수다 떨기 2008.12.01. 00:48 드디어 12월이군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신 분은 아직 한 달이나 남았다고 하는데, 나이가 있어서인지 그 말은 입에 발린 소리로만 들리고 "벌써"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뭐 한것도 없데.... 장모님께서 올해는 돈 많이 벌라고, 은행에 일부러 가서 힘들게 구해다 주신 달력도 이제 달랑 한 장만 남았네요. 장모님의 바램과는 달리 돈은 커녕, 어려웠던 작년보다 더 힘들었습니다만, 아이들이 건강하고 큰일 없이 무탈했던 것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11월 달력을 때내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듭니다. 제 아내에게 말이죠. 올해는 부쩍 눈가의 주름이 많아지고 더욱 굳어진 듯한 얼굴이 모두 저 때문인 것 같습니다. 12월이 차라리 여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에다 춥기까지 하니 을씨년 스럽기만 합니다. 반성도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