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수다 떨기 2013.03.25. 15:22 에너지 음료는 과연 테란의 스팀팩일까? 벌써 며칠째 오후가 되면 눈이 시려서 일을 하기가 힘드네요. 피곤이야 항상 피곤하니 별문제가 아닌데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가자미처럼 실눈을 뜨고 인상을 쓰며 일을 하려니 피로가 더욱 몰려 옵니다. 그렇다고 하던 일을 멈출 수는 없고. 예전에 먹었던 눈 영양제를 다시 먹어 볼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집중을 오래 할 수 없어서 사무실 안을 서성이다가 무심코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눈에 띈 요상한 캔 음료. 번 인텐스? 강렬하게 태워? 뭘 태워? 에너지 드링크? 에너지 드링크를 보니 작년에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 녀석의 수학 여행 생각이 나더군요. 저에게야 순진하고 착한 아들이지만, 친구들하고는 객기를 부리는 나이라서 부탁했습니다. 아빠가 술을 아직 가르치지 않았으니 마게 되더라도 조금만 마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