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사진 2010.05.13. 22:14 오랜만에 가본 여의도 공원 초등학교 4학년 때로 기억됩니다. 친구와 힘겹게 한강 다리를 걸어 넘어서 처음 여의도를 보았을 때, 온통 아스팔트인 여의도 광장은 어린 눈으로 보아서인지 까마득히 넓어 보였습니다. 찜뽕공 하나 들고 갔기 때문에 서로 주고 받다가 나중에는 저 멀리 던지고 뛰어 가서 주워 들면서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냅다 던진 공이 스스로 멈추는 곳이 흔치 않죠. 그나마 주말이면 인산인해가 되었지만 평일이면 황량하기만 했던 여의도 광장이 바뀌어도 많이 바뀌었군요. 물론 이렇게 바뀐 것을 처음 안 것은 아닙니다. 공원 안에 못 들어 가봤을 뿐, 일이 있어 옆을 지나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원 안에 들어서니 세상이 참 달라 보입니다. 나무 사이로 길이 시원하지요? 길은 걷는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