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오늘의 이슈 2009.05.29. 19:13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 다녀 왔습니다. 경복궁역에 도착 몇 시간만 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분향소를, 개인 사정으로 다녀오지 못해 죄스러워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말로만 애도하는 듯해서 말이죠. 그러나 다행히 오늘 시간을 낼 수 있어서 3호선으로 해서 경복궁으로 갔습니다. 마지막 가시는 모습을 꼭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장엄한 추모의 물결에 작은 한 방울이 되어도 좋겠다 생각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그런 심정으로 경복궁에 도착했지만, 수만은 인파와 빽빽한 경찰의 통제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었을 때에는 적지않이 당황하고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고작 보이는 것은 건물 위의 대형 TV인데, 그마저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결국 사람들이 가는 쪽으로 그대로 따라 걸어갔습니다. 정부 중앙 청사 별관 앞에서 운구차를 기다리려 했지만, 청사 별관 위의 옥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