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수다 떨기 2011.10.16. 10:15 수면 내시경으로 경험한 Time Warp 어렸을 적 외국 영화에서 주인공이 총을 맞는 장면을 보면 이런 착각이 들었습니다. 총을 맞아도 나는 안 죽을 것 같다는 그런 엉뚱한 생각 말이죠. 군대에 입대해서야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유치한 착각에서 벗어 났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착각은 아니고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악당이 주인공 뒤로 살금살금 오더니 마취제를 적신 손수건으로 주인공 입과 코를 덮으면 주인공은 힘없이 잠이 듭니다. 에이~ 아무리 저렇게 빨리 잠이 들까, 영화니까 저렇지 했었죠. 이번에 종합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나이가 있어서 아내가 돈이 들더라도 이번에는 꼭 대장 검사를 하자 해서 받게 되었습니다. 그냥 검사 받으면 매우 괴롭기 때문에 수면 내시경을 선택했죠. 이왕하는거 다른 부분도 함께 검사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